AI 메모리 수요 급증…"올해 전세계 D램·낸드 매출 75%·77% 증가"

트렌드포스 전망…올해 D램 매출 907억불, HBM 비중 20%
낸드 매출서 QLC 기반 제품 비중 20%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75%, 77% 증가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D램 평균 가격이 53% 상승하면서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907억 달러(약 12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AI 핵심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저전력(LP)DDR5 및 LPDDR5X 등 고성능 D램 수요 증가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공급 조절, 서버 수요 회복이 D램 시장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HBM은 올해 D램 매출의 20%, 비트 출하량의 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서버 D램 비트 출하량에서 DDR5의 비중은 40%, 2025년에는 60~6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D램 비트 출하량에서 LPDDR5·5X의 비중은 올해와 내년 각각 50%, 60%로 관측된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면서 내년 D램 시장 매출은 올해 대비 51% 증가한 1365억 달러(약 189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예상했다.

낸드 시장 또한 쿼드레벨셀(Q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 증가로 인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77% 증가한 662억 달러(약 92조 원)로 예상된다. 내년 매출 규모는 786억 달러(약 109조 원)로 전망된다. 올해보다 29% 늘어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낸드 비트 출하량에서 QLC 기반 제품 비중을 20%로 추정했다.

트렌드포스는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내년 D램과 낸드 산업의 자본 지출 규모가 각각 25%, 1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