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새 간판 다는 KT서브마린…"해저케이블 시너지"

LS전선, 지분 45.69%로 최대주주 올라
17일 주총서 사명 변경 예정

저 전력케이블 포설선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LS전선(104230)을 최대주주로 맞는 KT서브마린(KTS)이 'LS마린솔루션'으로 새 출발한다.

KTS(060370)는 지난 2일 주주총회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LS마린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공개했다. 오는 17일 주주총회를 열고 LS마린솔루션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LS전선은 지난 4월 주식 매수청구권(콜옵션) 계약을 통해 KTS 지분 45.69%를 잠정 확보했다. 오는 16일 인수대금을 납입하면 최대주주에 오른다.

LS전선이 최대주주가 됨으로써 양사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올 상반기부터 실적 개선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업계에서는 KTS가 올해 연간 매출액 600억원을 초과 달성하고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이 실적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KTS는 올해 초 국내 유일의 해저 전력케이블 포설선을 확보하고 '제주 3연계 해저 케이블 건설사업' 등에 참여했다.

국내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당분간 KTS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에도 이런 기대가 반영돼 지난 6월 말 8000원을 밑돌던 주가는 한달 사이에 1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k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