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객이 색상 고르는 가전 '오브제컬렉션' 출시
'인테리어 가전' 콘셉트…소비자가 재질·색상 선택 가능
- 주성호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LG전자가 고객들이 직접 제품의 재질과 색상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LG Objet Collection)'을 공개했다.
주방, 거실 등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각종 가전제품을 조화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체감을 높이는 한편 소비자들이 개성을 살려 다양한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게끔 만든 것이다.
LG전자는 22일 오전 10시 온라인을 통해 'LG 오브제컬렉션' 론칭행사를 열고 신제품 11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LG 오브제컬렉션은 2018년 LG전자가 가전과 가구를 결합한 융복합 제품인 'LG 오브제'를 한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소형 냉장고와 TV 등 크기와 디자인적 측면에서 LG 오브제는 기존 가전제품과 조화를 이루기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새롭게 출시한 오브제컬렉션은 주방, 거실, 세탁실 등 집안 곳곳에서 사용하는 여러 가전제품을 조화롭게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구현해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선보인 오브제컬렉션은 총 11종이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비롯해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냉장고 △1도어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등이다.
LG 오브제컬렉션은 고객들이 제품의 마감 재질과 색상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가 앞서 2019년부터 '비스포크'란 브랜드로 내세운 것과 유사한 방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도어가 없는 정수기를 제외한 모든 오브제컬렉션 제품의 전면 재질과 색상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색상은 페닉스, 스테인리스, 글라스, 메탈 등 13종에 달한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의 매직온 스페이스를 제외한 도어 3개에 각각 다른 색상을 조합하면 145가지에 이른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 색상 선정을 위해 유명 색채연구소인 미국의 '팬톤 컬러연구소'와 손을 잡았다.
이번에 선보인 오브제컬렉션 가전은 대부분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과 디자인적 측면에서 개선이 이뤄졌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도어 전체를 글라스로 마감한 '풀 글라스 노크온' 기능을 갖췄다. 고객이 냉장고 위쪽 도어를 두드리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중인 음식물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용량은 870리터 대용량과 빌트인(붙박이) 타입의 613리터 등 2종이며 색상에 따라서 가격은 370만~490만원에 이른다.
식기세척기는 설치 부담을 줄인 빌트인 전용 모델로 나온다. 일반 제품과 달리 싱크대 아래쪽에 걸레받이를 절단하지 않고 설치하는 게 가능하고 도어 전면에는 잔여 시간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169만원이다.
이밖에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는 세탁 용량 24㎏, 건조 16㎏이며 가격은 439만원이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의 경우엔 글라스 재질의 미스트 그린과 미스트 베이지를 전면 도어에 적용했으며 229만원에 판매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새로운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은 뛰어난 성능은 물론이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디자인까지 갖춰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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