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직원이 집필한 전문도서로 반도체 지식 공유
'패키지와 테스트' 출간…수익금 전액 상생협력에 투자
- 주성호 기자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SK하이닉스가 20여년 경력을 지닌 현장 전문가가 집필한 도서를 통해 협력사와 반도체 지식 공유사업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협력사들과 반도체 전문지식 및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패키지와 테스트'(원제: 반도체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패키지와 테스트) 도서를 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사 대상 지식공유 플랫폼인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축적된 지식을 하나의 도서로 묶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생산 공정 중에서 후(後)공정에 해당되는 패키지와 테스트는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보호하고 전기적으로 검사해 불량을 선별하는 단계다.
SK하이닉스에서 20년간 패키지 개발과 양산에 참여해온 서민석 WLP공정관리팀장이 대표 집필했다.
책에는 패키지와 테스트 공정의 기본 이론부터 반도체 칩 패키지가 생산되기까지의 전반적 지식이 담겼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각 장의 마무리에는 주요 내용이 요약된 만화도 실려있다.
SK하이닉스는 판매 수익금 전액은 협력사 구성원들을 위한 반도체 콘텐츠 제작 등 협력사와의 지식공유 확장과 상생협력 강화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 역량 향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의 기술 향상과 반도체 업계에 입문하려는 학생 및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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