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7인치 그램' 내세워 대화면 노트북 시장 공략

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약판매 시작

LG 트윈타워에서 모델들이 2020년형 'LG 그램'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 제품부터 'LG 그램 15', 'LG 그램 14', 'LG 그램 17' 제품.(LG전자 제공)2019.12.05/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 = LG전자가 성능과 휴대성을 강화한 'LG 그램 17' 신제품을 내놓고, 대화면 노트북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5일 대화면, 고성능, 휴대성을 특징으로 하는 2020년형 'LG 그램 17' 노트북을 내놓고 오는 6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를 탑재한 이번 2020년형 제품은 기존 제품에서 성능과 휴대성을 강화했다.

화면부와 조작부를 연결해주는 부위의 노출을 최소화해 2019년형 제품 대비 세로 길이가 3㎜ 줄었고 배터리 용량은 기존 72와트시(Wh)에서 80Wh로 늘어났지만 무게는 1350g에 불과하다.

또한 이번 제품은 초고해상도를 구현한 43.1cm(17형) 대화면 'IPS 패널'을 탑재했고, 우측 숫자키 배열을 기존 3열에서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4열로 변경해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이 밖에도 미국 국방성 신뢰성 테스트(MIL-STD)의 7개 항목(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을 통과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확장 슬롯을 이용해 저장장치(SSD)와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LG 그램 17은 올해 LG 그램 국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은 "17인치 대화면마저 가볍게 담아낸 그램만의 혁신을 기반으로 대화면 노트북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예약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3년 내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배터리 무상교환권, 1테라바이트(TB) NVMe SSD와 8기가바이트(GB) RAM을 결합한 '듀얼 업그레이드 패키지'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LG 그램 17의 대표 모델(모델명: 17Z90N-VA50K) 출하가는 214만원이다.

inubic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