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중심 일렉트로룩스, 식기세척기로 대형가전 시장 '노크'

韓 식기세척기 첫 출시…'자동 선반' 컴포트 리포팅 지원

일렉트로룩스가 세계 최초 컴포트 리포팅 시스템을 적용한 식기세척기 2종(모델명 800·700)을 한국에 출시한다. 2019.12.02.(일렉트로룩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스웨덴의 종합가전 업체인 일렉트로룩스(Electrolux)가 한국에 처음으로 식기세척기를 출시하며 대형가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일렉트로룩스는 세계 최초 컴포트 리포팅 시스템을 적용한 식기세척기 2종(모델명 800·700)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일렉트로룩스는 스웨덴 본사 차원에서 소형과 대형 가전 부문을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2002년 소형가전 중심으로 진출했던 한국 시장에서도 중대형 이상 생활가전 제품의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처음 출시된 일렉트로룩스의 식기세척기는 컴포트 리포팅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세척기 문을 열고 하단의 선반을 25㎝ 높이까지 들어올려 허리를 구부리지 않고 식기를 담아낼 수 있게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자체 실험을 통해 2만회 이상의 리프팅이 가능할 정도의 내구성을 갖췄다.

이 제품은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을 갖추고 있어 하단의 회전 휠에서 360도 방향으로 물을 분사한다. 또 익스트림 살균 기능을 이용하면 70도의 뜨거운 물로 식기를 살균하기도 한다.

세척 후에는 자동으로 문이 10㎝ 가량 열려 물때와 얼룩이 남는 것을 막아주는 '에어 드라이' 설계도 적용됐다.

일렉트로룩스는 하이마트와 백화점 등 주요 매장에서 식기세척기를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800 모델은 299만원, 700 제품은 209만원이다.

이신영 일렉트로룩스코리아 대표는 "이제 한국에서도 소형과 대형가전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가전 브랜드로서 일렉트로룩스의 명성을 뽐낼 수 있게 됐다"면서 "식기세척기를 필두로 우수한 기술력과 디자인의 다른 대형가전 라인업을 차례대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b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