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체부 장관 "게임은 수출효자 산업…부정적 인식 걷어내야"

취임 후 첫 현장방문…"총싸움 게임, 살상과는 무관"

9일 경기도 성남 분당구 판교 가상현실(VR) 게임업체 '리얼리티매직'을 방문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뉴스1 박병진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취임 후 처음으로 게임업계를 현장 방문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게임을 수출 효자 산업으로 치켜세우며 게임에 대해 사회 전반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가상현실(VR) 게임업체 '리얼리티매직'을 방문한 박 장관은 "게임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효자 산업이자 애국 산업"이라며 "게임이라면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회풍조가 바뀔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게임 중독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식으로 하나하나 부정적인 면만 따지면 세상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게임을 게임 그 자체로만 봐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까운 미래 주52시간제가 정착하고, 초고령사회가 됐을 때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레저가 바로 게임"이라며 "국내 산업을 키우는 것은 물론이고 수출에도 기여하는 만큼 우호적으로 봐라바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9일 박양우 문체부 장관이 VR 게임업체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한 '스페셜포스 VR'을 직접 즐기고 있다. ⓒ 뉴스1 박병진 기자

이날 박 장관은 리얼리티매직이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를 앞두고 있는 VR 총싸움 게임 '스페셜포스 VR'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박 장관은 직접 여러번 총을 쏜 뒤 "재미도 있으면서 훈련이 되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며 감상을 밝힌 뒤 "놀이일뿐 진짜 살상과는 관련 없다고 본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날 박 장관이 방문한 리얼리티매직은 스페셜포스 VR을 비롯해 '또봇 VR' 등 개발 중인 다양한 게임의 마카오·말레이시아·서구권 등 해외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박 장관은 "아직 성장하고 있는 리얼리티매직과 같은 업체조차 해외 진출을 한다는 점에서 게임은 분명한 효자 산업"이라며 "업계 종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리얼리티매직과 엔씨소프트 등을 방문한 박 장관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등 게임업계 경영진 및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업계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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