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세자녀, LG계열사 주식 모두 매각(상보)

(상보)구연승·구연진·구웅모씨...모두 833억원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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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범LG가(家)인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의 세 자녀가 ㈜LG와 LG상사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들이 지난 7월부터 매각한 지분의 총액은 833억원에 이른다.

LG는 구연승, 구연진, 구웅모씨가 보유하고 있던 보유 주식 25만4147주, 5090주, 61만3190주를 7월26일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전량 매각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날 LG상사도 세자녀가 보유 주식 8만4426주, 3만2451주, 24만8173주를 7월10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LG 지분은 7만4000원~8만4000원대에, LG상사 지분은 2만8000~3만원대에 각각 처분했다. 이들이 처분한 지분의 가치는 LG 지분이 약 721억원, LG상사 지분이 약 113억원을 합쳐 총 832억여원이다.

이들의 아버지인 구본식 부회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세자녀가 LG 계열사 주식들을 정리하면서 LG그룹과 거리를 두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온다. 사실상 이들은 LG그룹의 경영과는 무관한 상태였다.

LG측은 이들이 회사 관계자도 아닌 만큼 지분을 매각한 이유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장 관계자는 "지분 정리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희성 지분율을 높이거나 신사업에 투자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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