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中 BYD에 지문인식센서 공급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동부하이텍은 중국 BYD로부터 지문인식센서 생산물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BYD에 이미지센서를 공급해온 동부하이텍은 이번 계약으로 이미지센서 뿐 아니라 지문인식센서로도 협력분야를 넓히게 됐다. 동부하이텍은 지난해 도어록용 지문인식센서를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스마트폰용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한편 실적 개선 중인 동부하이텍은 반도체 산업 호황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채무상환에도 나서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총 채무 4200억원 가운데 700억원을 상환하고, 남은 채무 3500억원도 KDB산업은행, NH농협 등 5개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채권단을 새롭게 꾸리며 금리를 낮춰 파이낸싱했다.

중소 팹리스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품종소량생산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사업모델이 자리를 잡으며 숨통이 트인 덕분이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5G 등 신규 고성장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기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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