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폰크기 같은데 화면크기 커진 비결

COP 기술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칩 공간 제약 벗어나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열린'삼성 갤럭시 언팩 2017'에서 14.7cm(5.8인치) '갤럭시S8'과 15.7cm(6.2인치)인 '갤럭시S8+'를 공개했다. 사진은 갤럭시S8 코랄 블루 모델. (삼성전자 제공) 2017.3.29/뉴스1 ⓒ News1 김보람 기자

(서울=뉴스1) 서명훈 기자 = 삼성전자가 30일 ‘갤럭시S8’을 내놓으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갤럭시S8’은 신제품 발표 시기를 한 달 가량 늦추면서까지 혼신을 다한 제품이다. 지난해 배터리 폭발사고로 상처 난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갤럭시S8’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화면이다. 베젤을 최소화한 덕분에 스마트폰 크기는 커지지 않았지만 화면 크기는 0.3인치(갤럭시S8) 와 0.7인치(갤럭시S8 플러스) 커졌다. 또한 화면 하단 중앙을 차지하고 있었던 홈 버튼까지 화면 안으로 넣은 탓에 이전 제품과는 확연히 달라진 외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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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진 홈 버튼, 압력센서로 대체…애플 3D 터치와 유사

또 하나 눈에 띄는 특징은 홈 버튼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디스플레이에 압력센서를 내장해 화면을 강하게 누르면 홈 버튼이 표시되는 형태다.

이같은 기술 자체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갤럭시 시리즈에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의 경우 2014년 선보인 ‘아이폰6’에 화면에 가해지는 압력을 인식, 각각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일명 ‘3D’ 터치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2015년에 중국 화웨이에 압력 센서를 내장한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바 있다. 또한 성능을 강화한 디스플레이도 개발,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8’용으로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길어진 화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스냅 윈도우’ 기능도 갖췄다.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나 주가, 프로야구 속보 등을 지정해 놓으면 동영상을 감상하면서도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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