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승마협회장 다시 맡는다…전임은 한화 CEO
- 서송희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삼성전자가 대한승마협회 회장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임 회장은 한화생명 CEO가 맡은 바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은 지난 10일 대한승마협회장 후보에 단독 출마했다. 박 사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대한승마협회 대의원총회에서 승마협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만큼 승마를 스포츠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승마는 대중적인 스포츠는 아니지만 프리미엄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은 1995~2010년 승마협회 회장사를 지낸 바 있다. 삼성은 1988년 6월 국내 최초의 아마추어 실업 승마단을 창단했다. 삼성승마단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해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삼성은 2010년 선수단을 해체했지만 승마단은 유지하며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신체적, 정신적 발달 장애가 있는 환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1989년 제 2회 아시아승마선수권 장애물 단체전에 출전해 준우승을 했으며 고등학교부터 대학시절 승마국가대표를 맡기도 했다.
한편 대한승마협회 회장직은 전직 회장인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부회장이던 이영국 삼성전자 상무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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