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에 생산라인 증설 "검토중"
- 서송희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생산시설을 추가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찌민에 있는 공업단지인 사이공하이테크파크에 70만㎡ 규모의 생산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늘어나는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공단에서 휴대폰을 생산할지 생활가전을 생산할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생활가전 공장이 들어서더라도 광주에 있는 생산라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생활가전 연구개발(R&D) 인력들은 광주에 상주하면서 개발한 제품을 광주 공장에서 실현하고 있다"며 "광주 공장은 해외 공장에서 생산할 상품을 만들어 보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외 공장이 생기더라도 없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공장 설립을 추진했으며, 베트남 정부에서도 삼성전자 공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내 착공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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