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5조 투자해 이천에 D램공장 증설

SK하이닉스 "여러가지 방안 검토 중이나 미확정"

SK하이닉스 이천 정문. © News1 서송희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공장의 반도체 라인을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공장 부지에 D램 생산라인 2개동을 신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단층 반도체 공장 1개동을 지을 때 8조원 가량이 투입되므로 SK하이닉스는 약 15조원의 자금을 투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2006년 이천 공장 증설을 추진한 이후 꾸준히 제기되던 사안이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이른 시간 내에 투자 계획을 발표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006년 공장 증설을 계획했지만 이천 지역이 수도권 자연보전권역내로 공장 건설이 제한돼 있어 추진하지 못한 바 있다. 그동안은 200㎜ 웨이퍼를 생산하던 공장(팹)을 300㎜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장비 투자는 꾸준이 이어왔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