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글로벌 100대 브랜드' 8위…1계단 상승
스마트폰 글로벌 1위, TV 7년째 1위 등 시장 주도권 확보
전사적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활동 덕
- 서송희 기자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삼성은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396억달러(약 42조6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8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29억달러에 비해 20.4% 상승한 것으로 세계 100대 브랜드의 평균 브랜드 가치 증가율 8%는 물론 테크놀로지 기업 평균 증가율 15%를 상회하는 수치다. 스마트폰이나 TV 등의 제품군에서 시장을 주도한 것과 더불어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활동 덕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끊임없는 혁신과 발견으로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공한다(Discover the World of Possibilities)'는 '브랜드 이상(理想)'을 세우고, 이를 반영한 전방위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가 페이스북과 공동 개발한 페이스북 플랫폼인 '론칭 피플'도 올해부터 시작하면서 세계 각지에서 소비자가 삼성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올려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프랑스에서는 5주만에 약 6000만명이 '론칭 피플'을 접했으며 2000여건의 스토리가 창출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든 발견과 혁신은 바로 우리 손에서 시작한다(Discovery Starts Here)'는내부 슬로건을 공표하고, 임직원들이 브랜드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심수옥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부사장)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는 단계에서 나아가 소비자들이 열망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 새롭게 회사의 브랜드 이상을 정립해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이를 반영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순위 세계 20위안에 진입했고, 이후 3년만인 지난해 세계 톱 10 브랜드 진입에 성공했다.
삼성은 세계적인 전략 컨설팅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발표한 '2013년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2위에 선정된 바 있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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