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입는 기기 시대 막 오르나…갤럭시 기어 출시
- 정윤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두 손의 자유를 실현할 수 있는 기기를 고민해왔고 그 결과 탄생한 것이 갤럭시 기어다"
삼성전자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갤럭시 노트3·갤럭시 기어' 월드투어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3'와 함께 시계 형태의 '갤럭시 기어'를 선보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몸에 입는 기기)인 갤럭시 기어를 이용하면 노트3를 가방,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아도 최대 약 10m 반경 내에서 전화, 문자, 음악 감상, 카메라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 한국총괄 마케팅팀의 황승훈 과장은 "인류는 '두 손의 자유'가 있었기에 진보할 수 있었다"며 갤럭시 기어가 가진 의미를 설명했다.
아울러 즉석에서 음성명령을 통해 문자 메시지와 전화기능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 기어는 1.63인치(41.4mm) 크기의 화면과 73.8g의 무게로 일반 시계보다는 조금 크면서 크기에 비해 무겁지는 않은 편이다.
기본 화면에서 좌우로 이동하면 음악 감상, 연락처, 환경설정, 만보계, 갤러리, 음성 메모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기본 화면인 상태에서 아래로 화면을 쓸어내리면 카메라 기능이 등장한다. 19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내장한 갤럭시 기어는 최대 50장의 사진과 15개의 동영상(1개당 최대 15초 녹화 가능)을 저장할 수 있다. 노트3와 연동 돼 있지 않을 경우 사진 및 동영상은 갤럭시 기어에만 저장된다. 다만 충전 중에는 카메라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기본 화면 상태에서 위로 화면을 올리면 통화 기능이 뜬다. 갤럭시 기어에 얼굴을 가져다 대지 않아도 30cm에서 50cm 정도 떨어진 거리라면 무리 없이 통화가 가능하다. 다만 통화 내용이 주변에까지 들리는 점은 갤럭시 기어로 통화 시 고려할 사항이다. 아울러 노트3와 연동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통화 기능은 불가능하다.
배터리는 315밀리암페어아워(mAh)로 최대 2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매일 충전해야 하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 갤럭시 노트3와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갤럭시 노트2를 비롯해 갤럭시S3·4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고가는 39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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