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필수패션 '다운', 헤비(Heavy)하게 입는다

라푸마 '헬리오스' 여성용 다운 재킷.© News1
라푸마 '헬리오스' 여성용 다운 재킷.© News1

코오롱스포츠 '헤스티아'© News1 <br>올 겨울 유례없는 혹한이 예상되며 시즌 필수품 '다운' 제품에 대한 반응이 벌써부터 뜨겁다. 아웃도어 업계는 특히 올 겨울 시즌 경량 대신 '헤비다운'의 비중을 늘리며 더욱 춥고 길어지고 있는 겨울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더욱 진일보된 최첨단 기술과 소재가 접목되고 충전 다운과 디자인도 한층 다양화되고 있는 것도 다운의 트렌드다.

◇ 올 겨울 다운 트렌드…'헤비 다운'

겨울에도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트렌드에 강추위가 예상되며 그간 인기를 끌었던 초경량 슬림다운보다 방한 효과가 높은 헤비다운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LG패션 '라푸마'는 이번 시즌 헤비 다운의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70% 수준으로 확대했다. 일상생활은 물론 전문 산행에도 부족함이 없는 시즌 전략 제품인 '헬리오스'시리즈를 선보이며 헤비 다운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헤비 미들·헤비급 다운 비중을 지난해 60%에서 올해 75%로 늘렸으며, 'K2'도 헤비다운의 구성비를 전체 다운재킷 중 70%까지 확대했다.

'밀레'는 올해 여성용 헤비 다운 재킷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밀레는 지난해 38종의 다운재킷 종류를 올해 57종으로 늘리며 디자인과 컬러를 다양화했다. 물량도 전년대비 62% 확대해 발주한 상태다.

K2 헤비다운 '마조람2'© News1

◇ 최첨단 테크놀러지를 입는다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다운 제품군도 더욱 다양해지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혀주고 있다.

'컬럼비아'는 체온 반사의 원리로 보온 효과를 주는 동시에 불필요한 열기의 배출을 돕는 '옴니히트 리플렉티브'를 안감으로 적용해 보온성은 높이고 보다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전문 산악인인 '율리스텍'의 등반 노하우와 마운틴하드웨어의 기술력을 접목한 '율리스텍 프로젝트' 라인업도 출시했다.

코오롱스포츠의 주력 아이템인 '헤스티아'는 고기능성 방풍원단인 윈드스타퍼 소재를 겉감으로 사용했다. 외부의 찬바람을 완벽하게 차단해주고 체내에서 발생하는 땀은 배출해주는 투습 기능이 뛰어난 소재다.

밀레 '파트리크' 해비다운.© News1

K2는 안감에 발열 및 열차단 소재를 접목시키거나, 배터리와 열선을 활용한 자가 발열 제품을 선보였다. '마조람2'는 열차단 안감을 적용해 일반 재킷을 입었을 때보다 3~5도 가량 체온을 높게 유지시켜줘 보온성을 강화했다.

라푸마의 '헬리오스'는 재킷의 안감으로 '써모트론'소재를 사용했다. 이 소재는 태양광을 통해 흡수한 광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해 열을 생성하는 동시에, 인체에서 내뿜는 원적외선을 내부에서 반사해 착용시 필파워와 다운량이 유사한 타제품에 비해 3~5도 높은 보온 효과를 낸다.

노스페이스의 '써밋재킷'은 신체 부분마다 각기 다른 체온 변화를 고려해 재킷을 33개의 공간으로 나눠 구스다운의 양을 다르게 충전한 기능성 다운재킷이다. 700FP의 최상급 구스다운을 후드부분까지 충전해 보온성을 극대화했고 방풍∙투습 기능이 탁월한 윈드스토퍼 2L 원단과 방수, 발수 기능이 우수한 퍼텍스 클래식 소재를 사용해 최적의 방한효과를 제공한다.

제일모직 빈폴아웃도어 도브다운.© News1

◇ 다운, '스타일'이 되다

아웃도어는 도심 패션으로도 손색없는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여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극지탐험이 가능한 최전문형 재킷을 선보이며 레오파드, 스네이크 프린트 등 기존 패션브랜드의 전유물이라 여겨지던 요소들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보다 과감한 칼라와 까뮤플라쥬, 레오파드, 스네이크 프린트 등이 다양하게 적용되면서 한층 과감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여성 트래블 퍼 다운은 멋스러운 까뮤플라쥬 패턴 디자인으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중량감있는 구스다운 소재를 사용해 볼륨감을 연출하며 허리단에 와이드한 립 조직으로 슬림한 라인을 강조했다. 소매 부분의 인조 퍼를 트리밍하여 트랜디한 감각을 더했으며 일체형 후드 디자인으로 캐쥬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까뮤플라쥬 패턴의 남성 다운은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가 조화를 이루면서 한층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다.

제일모직의 '빈폴아웃도어'는 도브 다운 및 초경량 다운, 윈드스토퍼 다운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전략상품인 도브다운은 남녀공용 스타일로 거위 솜털과 깃털을 충전재로 사용해 트래디셔널 캐주얼의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함을 살렸다. 도심형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한 빈폴아웃도어 그린 라벨 제품으로 레저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빈폴 무광 원단을 사용해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으며, 심플한 스타일로 다양한 캐주얼 룩에 코디가 용이하다.

코오롱스포츠의 '헤스티아'는 탈착이 가능한 후드 스타로 특히 심플한 디자인에 부분적인 이소재 패치를 통해 도심에서의 일상생활에서도 멋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7만5000여 장이 완판된 아이템으로 올해는 블랙, 네이비, 카키, 레드 등 7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 더욱 다양해진 다운 충전재

다운 충전재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헝가리안 구스만 사용해 왔던 밀레는 올해 다양한 다운을 사용해 더욱 다양한 가격대로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처음 도입한 '폴리쉬 구스'는 구스 다운 중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프리미엄급 구스 다운으로, 겨울에 영하 15도의 추위를 견딘 거위에게서 다운을 채취했다.

블랙야크는 신개념 용어인 'HAT'으로 다운 제품을 구분했다. HAT 1000, 3000, 5000로 구분, HAT 지수가 높을수록 날씨가 추워지는 것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다운 재킷의 두께도 두꺼워 진다. 'B5XG4자켓#1'은 히말라얀 오리지널이라는 블랙야크의 정체성을 디자인에 적용한 다운 재킷으로 블랙야크만의 색상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고 최고급 구스를 90%사용했다.

K2는 다운재킷의 핵심인 내부 충전재의 솜털 비율을 90~95%까지 높여 무게는 줄이고 따뜻함을 향상시켰다. 또 팬츠, 스커트, 부츠, 모자, 장갑 등 다채로운 다운 아이템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