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아울렛 3관 오픈…亞최대 아울렛으로 재탄생

가산디지털단지, 국내 최대 패션 아울렛 타운으로 변신

홍성렬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마리오아울렛 3관 오픈 관련 간담회에 참석, 마리오아울렛의 비전을 밝히고 있다.© News1

마리오아울렛 조감도.(조감도 제공=마리오아울렛)News1 © News1 <br>굴뚝 산업단지였던 가산디지털단지 일대가 아시아 최대의 패션 아울렛 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중심에는 국내 아울렛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마리오아울렛이 있다.

마리오아울렛(회장 홍성열)은 1관과 2관에 이어 오는 21일 문을 여는 '마리오아울렛 3관'을 18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아시아 최대 아울렛몰로 '마리오아울렛'을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마리오아울렛은 3관 오픈 이후 평일 쇼핑 고객이 1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매출액도 지난해 2100억원에서 2013년 5000억원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지난 5년간 해마다 5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마리오아울렛은 현재까지 누적 쇼핑고객이 9000만명에 이른다.

21일 오픈하는 마리오아울렛3관은 지하 4층~지상 13층, 영업면적 1만8000평(5만9400㎡) 규모다. 2001년 오픈한 1관 (지상 8층, 영업면적 1만3500평(2013년 9월 신축 포함))과 2004년 문을 연 2관(지상 14층, 영업면적 8500평)을 합하면 마리오아울렛 1, 2, 3관의 총 영업면적은 4만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프리미엄아울렛 '롯데 파주아울렛'(영업면적 3만5428㎡(1만717평))의 2배다.

3관에는 업계 최다 규모인 총 5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신사복 62개 브랜드, 숙녀복 93개 브랜드, 아웃도어 30개 브랜드, 골프 23개 브랜드, 수입명품 60여개 등이 입점하며 엄선한 F&B(Food and Beverage) 27개도 들어선다. 롯데 파주 아울렛의 입점 브랜드 수는 200여개다. 1관부터 3관까지 지하 4층으로 연결되는 주차공간은 총 1400여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다.

강동남 마리오아울렛 사장이 마리오아울렛 3관 오픈 관련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News1

◇아동관과 리빙관도 테마파크형으로 갖춰…1관과 2관도 개편

새로 문을 여는 3관은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을 겸비하고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쇼핑객의 편의를 위해 20평 규모의 유아휴게실을 마련하는 한편 아울렛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150평 규모의 직장보육시설을 마련했다. 특히 5층과 8, 9층에 총 26개의 유아동 브랜드와 400평 규모의 플레이타임, 250평 규모의 토이아울렛을 갖춘 '키즈 전용 아울렛'을 뒀다.

3관 2층에 200여평 규모로 마련된 해외명품관에는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등 60여개 해외 명품브랜드가 총망라돼 있다. 지하1층에는 국내 아울렛에선 유일하게 전층(1430평)을 털어 스포츠 전문매장을 마련했다.

마리오아울렛은 이번 3관 오픈과 함께 기존 1관과 2관의 매장구성도 백화점식으로 대대적으로 바꿨다. 2관 1층은 리뉴얼해 총 30여개 브랜드가 입점하는 국내 최대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1관 5층에는 직매입형 스포츠 종합멀티숍 '스포블릭' 매장을 선보여 캠핑용품, 아웃도어의류, 등산용품 등을 취급한다. 1관 7층에 국내 최대 규모로 재편된 코스메틱 아울렛 매장도 네이쳐리퍼블릭, 소망화장품, 화장품편집숍, 알뤼 브랜드의 재고가 아닌 신상 화장품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홍성렬 마리오아울렛 회장은 "구로공단은 과거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전초 기지 역할에서 첨단·IT·패션·유통단지로 변화했으며, 그 변화의 중심에 마리오아울렛이 있다"며 "마리오아울렛은 3관 오픈을 계기로 앞으로 패션업계는 물론, 지역상권 발전에 기여하고 명동, 동대문 못지않은 외국인 쇼핑 관광객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