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첫 백화점 '신세계 의정부점' 그랜드 오픈

300만 광역상권 지역 1번점 지향..신세계 첫 역사(驛舍)백화점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News1

경기 북부지역 최초 백화점 '신세계 의정부점'이 오는 20일 문을 연다.

신세계백화점(대표 박건현)은 그랜드 오픈일에 하루 앞선 19일 의정부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세계의 열 번째 점포이자 첫번째 역사(驛舍)백화점 '신세계 의정부점'을 공개했다.

지난 2002년 의정부시 민자역사 사업주관자로 선정된 후 10년만에 문을 연 신세계 의정부점은 연면적 15만340㎡(4만5478평), 매장면적 4만9861㎡(1만5083평)의 초대형 규모로 경기북부 지역 복합 쇼핑·문화·교통·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소비자 변화에 따라 물량판매 중심 백화점이 점차 복합기능을 갖춘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의정부점은 단순히 동종 업계와 경쟁하는 마켓쉐어 형태 쇼핑센터가 아니라 소비자의 라이프쉐어를 공략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센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의정부점 층별 구성. © News1

◇ 라이프스타일센터(LSC) 모델점포…신세계 미래성장전략 결집

신세계 의정부점은 물건 판매 위주의 전통적 쇼핑기능에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갖춰 점차 상향되고 있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복합센터다.

현재 개발 중인 동대구, 하남 등 복합몰로 가는 과도기적 형태로 백화점 기능 확대에 따른 고객 체류시간이 중시되며 라이프 스타일센터에 걸맞는 쇼핑기능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췄다.

쇼핑시설에는 구찌(6월 예정), 페라가모, 버버리, 보테가베네타, 코치 등으로 구성된 전문 명품존과 34개 브랜드의 풀라인 화장품 매장, 전국 최대규모의 라이프스타일형 애플샵은 물론 유니클로, GAP 등의 글로벌 SPA 브랜드까지 총 600여 개의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영국의 생활용품 브랜드 존루이스&키친 매장, 반려동물을 위한 '몰리스펫샵', 뷰티에서 건강까지 1만여 상품을 갖춘 헬스케어샵 '분스'등은 신세계 의정부점을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세계 1000여종의 와이을 구비한 와인하우스, 폴바셋 카페 등 초대형 프리미엄 식품관도 입점했다.

문화·예술시설에는 전문 공연장 시설을 능가하는 총 350여석 규모 문화홀과 500여 강좌가 준비된 신세계아카데미가 입점됐다. 백남준을 잇는 세계적 설치작가 서도호의 예술작품과 자연 조경이 조화를 이룬 '신세계가든' 도 선보였다.

엔터테인먼트 시설로는 전 세계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유럽스타일 '푸드홀'과 8개관 1400여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북 카페 기능을 더한 '영풍문고'가 2000㎡(600여평) 규모로 구성됐다.

쇼핑 편의성을 위한 시설도 차별화됐다.  1400대 규모 주차장은 백화점 4~7층과 바로 연결된다.  신세계 의정부점은 지하 주차장이 없다. 또 아동 관련 편의시설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560㎡(170여평) 규모 '신세계 키즈'는 국내 최고수준의 쇼핑 편의성을 제공한다.

신세계 의정부점은 신세계의 모든 노하우가 집약된 미래지향적 라이프스타일 센터로 차별성을 앞세워 오픈 첫 해 3000억원, 3년 내 광역상권의 지역 1번점으로서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신세계 최초의 역사((驛舍) 백화점

신세계 의정부점은 무엇보다 역사 백화점으로 접근성이 큰 점이  강점이다.

서울 북부의 노원 상계 미아 청량리 지역이 전철로 20~30분 거리다. 오는 7월 의정부 경전철이 개통되면 의정부 전 지역과 20분 내로 접근 가능하며  2016년 서울 도심과 강남 및 경기 서남부로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가 완성되면 청량리까지 12분이 걸린다. 

신세계의정부점은 아울러 수도권 북부 중심도시 의정부시의 43만 인구는 물론 경기북부의 남양주, 양주, 포천, 동두천, 파주, 구리, 고양 등 7개시와 연천군, 포천군 등 2개군의 300만 인구를 배후 상권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의정부시 민자역사 사업주관자로 선정된 후 신세계는 6여년의 준비기간과 4 여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1월 의정부역사를 오픈했고 이번에 백화점동과 주차동 공사를 마무리 하고 복합몰 전체를 완성하게 됐다.

임차수수료를 수익 모델로 30년 운영 후 철도공사에 기부체납하게 된다.

◇ 지역 1번점…경기 북부상권 활성화 기폭제

신세계는 이번 의정부점 오픈을 계기로 서울 강남점과 인천점, 경기 남부의 경기점과 충남권의 충청점, 광주 신세계와 부산의 센텀시티까지 전국 1번점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는 평가다. 향후 동대구와 하남의 복합몰까지 1번점 전략을 보다 공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특히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은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북부지역 전체의 상권개발과 경제발전의 기폭제 및 교두보 역할로서의 의의가 크다.

그 동안 경기북부 지역은 경기남부 지역에 비해 많은 관광자원에도 불구하고 상권개발이 늦어졌다. 그러나 이번 의정부역사 신축과 신세계 의정부점 오픈으로 교통과 쇼핑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도 활성화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월에 열렸던 의정부점 채용박람회에서는 1만3500여명이 몰리는 뜨거운 열기 속에 1 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기도 했다.

오는 7월 개통을 앞둔 의정부 경전철과 2016년 까지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GTX)가 완성되면 행정, 환경 중심의 주변 신도심 개발이 본격화되고 서울 강남과 판교, 기흥, 동탄, 경기 서남부 지역의 인천, 송도와도 급행 전철로 연결돼 쇼핑과 문화,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의 대변혁이 예상된다. 2006년 이후 미군부대 반환 공여지 개발도 예정돼 있다.

한편 공격적이고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서 전 점포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은 2012년 현재 점포 평균 매장면적이 1만7000여평이다. 롯데1만2000평, 현대 9000 평 등 동업계보다 평균 1.7배의 매장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1번점 전략을 통해 지난해에는 전국 상위 10개 백화점에 강남점(2위), 본점(5위), 센텀시티점(6위), 인천점(7위) 등 4개 점포를 올려 놓았다.

신세계 의정부점 내부.(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News1

◇ 건축사의 이정표 … 세계적 7개 디자인사 참여

한편, 신세계 의정부점은 이미 전철이 다니는 역사가 있는 상태에서 최초로 특허를 받은 공법을 적용해 기존 역사 운영에는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먼지와 소음이 적은 친환경적인 공사를 통해 건축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인테리어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외 7개 디자인사가 참여해 차별화된 아름다움과 국내 최고 수준의 품격을 선사한다.

전체 인테리어 컨셉은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 리뉴얼 및 BMW 플래그십 스토어를 디자인한 영국의 JHP사가 맡아서 층마다 각기 다른 개성 속에서도 조화를 이루는 백화점을 완성시켰다.

도쿄 이세탄의 인테리어를 주로 맡았던 일본의 빅스 플래너(Beaks Planners사)는 여성 패션매장을 클래식하면서도 불규칙한 배열이 조화를 이룬 매장으로 디자인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한국해안건축, 서아키텍스, 계선, 다윈 등의 인테리어 회사들도 남성, 생활매장 및 문화시설 등의 디자인에 참여해 각기 개성 넘치는 공간을 창조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