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 '포켓몬 30주년 카드' 편의점 풀린다…세븐일레븐 이어 GS25·CU 판매

GS25·CU, 이달 중 판매 예정…세븐일레븐, 5일 만에 1차 물량 80% 소진
정가 7만 원인데 중고거래 12만 원대…편의점 '포켓몬 특수' 기대

6일 서울의 한 포켓몬카드 매장. 2026.10.6 ⓒ 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편의점 업계가 포켓몬스터 카드 수집 열풍에 합류한다.

세븐일레븐에 이어 GS25와 CU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포켓몬 30주년 기념 확장팩 판매에 나서면서 이달부터 편의점에서 본격적인 판매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편의점, 포켓몬 30주년 확장팩 발주 돌입…이달 판매 전망

7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전날부터 매장당 수량 한정으로 '포켓몬 30주년 기념 메가 확장팩' 발주에 들어갔다. 신상품은 다음주부터 순차 입고에 들어갈 예정이다.

편의점 CU도 이날부터 각 점포를 상대로 해당 상품의 예약발주를 진행한다. 점포 입고는 24일부터 진행된다.

이달 1일부터 포켓몬 확장팩을 판매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이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1일부터 5일까지 1차 물량의 80%가 판매 완료되면서, 재고가 바닥난 매장이 대부분이다.

특히 세븐일레븐 자체 앱에서도 포켓몬이 검색어 1위를 유지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조기 완판이 예상돼 현재 2차 물량을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광장에서 세븐일레븐이 조성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 2022.8.16 ⓒ 뉴스1 황기선 기자
중고 거래서 정가 2배에 팔려…'30년 인기' 꾸준

이번 포켓몬 게임 30주년 기념 메가 확장팩은 지난달 16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됐다.

판매가는 6장의 카드가 들어간 확장팩 1팩에 3500원이다. 20팩으로 구성된 1박스는 7만 원이다. 확장팩에는 피카츄 등 포켓몬의 30년 역사를 담은 캐릭터 카드가 무작위로 들어있다.

이번 상품은 출시 후 품귀 현상이 계속되면서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당근마켓 등에서는 공식 판매가의 약 2배인 12만 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특히 2박스에 30만 원 이상 판매하는 등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상품들도 많다.

확장팩 출시 전후인 지난달 1~30일 당근마켓에서 포켓몬 관련 신규 게시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했다. 거래량과 검색량 역시 각각 411%, 263% 늘었다.

포켓몬 카드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대표적인 상품이다. 특히 어린 시절 포켓몬을 접한 세대가 구매력을 갖추면서, 다시 수집 시장에 들어오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서는 포켓몬 카드를 찾아 매장을 방문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CU에 따르면 지난 5월 어린이날을 겨냥해 출시한 포켓몬 카드 세트는 사흘 만에 25만 개가 팔리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포켓몬은 캐릭터 상품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스테디셀러"라며 "이번 확장팩과 관련해서도 상품 관련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