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휴, 또 지갑 열었다"…백화점 20%↑·아울렛은 90% '껑충'
롯데 중국인 매출 110%↑…국경절 소비도 가세
패션·스포츠·키즈 매출 호조…한글날 연휴까지 '10월 대목' 기대
- 최소망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개천절과 대체공휴일로 이어진 10월 첫 연휴에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요 백화점 3사의 매출이 전월 같은 요일과 비교해 일제히 20% 안팎 증가했고 일부 아울렛은 최대 9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쌀쌀해진 날씨에 가을·겨울(F/W) 상품 수요가 살아난 데다 중국 국경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지난 2~5일 매출은 전월 같은 요일인 9월 4~7일보다 20%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25%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 매출이 60% 증가했고 스포츠와 키즈도 각각 55% 늘었다. 명품 매출은 25%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월 비교 기간보다 19.5%, 구매 고객 수는 21.0% 증가했다.
여성 패션 매출이 48.9% 늘었고 스포츠 45.5%, 아동 55.2%, 리빙은 32.6% 증가했다. 개천절 대체공휴일까지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고객이 늘어난 가운데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니트와 모피 등 계절 상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이 18.9%, 고객 수가 16.7% 증가했다.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은 고객 수가 각각 20% 이상 늘었다.
패션 매출은 45.5%, 스포츠는 39.0%, 유아동은 44.2% 증가했다. 명품 매출도 26.4%, 워치·주얼리는 39.5% 늘었다. 특히 침구 매출은 132.6% 급증했다.
중국 국경절 연휴가 겹치면서 외국인 소비도 활기를 띠었다.
롯데백화점의 같은 기간 전점 외국인 매출은 전월 비교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매출은 110% 급증해 국경절 연휴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렛에서는 백화점보다 높은 매출 증가율이 나타났다. 연휴를 활용해 쇼핑과 외식을 함께 즐기는 가족 단위 나들이 수요에 계절 상품 구매가 맞물린 영향이다.
롯데아울렛·몰의 지난 2~5일 매출은 전월 같은 요일과 비교해 90% 증가했다. 구매 고객 수도 70%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 매출이 110% 급증했고 키즈도 100% 증가했다. 명품은 65%, 스포츠는 60% 늘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도 같은 기간 매출이 79.0%, 고객 수가 60.0% 증가했다. 패션 매출은 91.9%, 유아동은 89.1% 늘었고 가전 65.0%, 명품 59.0%, 식음료(F&B) 55.7% 등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비교 기준이 다르다. 지난 2~5일 방문객 수를 나타내는 입차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번 연휴 소비를 견인한 품목은 패션이다. 9월 말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아우터를 비롯한 F/W 상품 수요가 본격적으로 살아났다.
롯데백화점은 노스페이스 등 주요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퍼위크'와 '가을 정기 세일'을 진행했다. 롯데아울렛·몰도 '그랜드 쇼핑 페스타'를 열어 주요 패션·스포츠·아웃도어 상품을 최대 80% 할인했다.
신세계사이먼 역시 추석 연휴와 비교해 코트와 패딩 등 아우터 수요가 높아진 점을 이번 연휴의 특징으로 꼽았다.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콘텐츠도 고객 유입에 힘을 보탰다. 롯데아울렛·몰은 키즈 유튜브 채널 '멜로우TV' 팝업스토어 등을 선보였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의 공식 매장인 '점프샵' 팝업을 진행했다.
유통업계는 오는 9일 한글날부터 이어지는 사흘 연휴에도 소비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9일 한글날부터 다시 사흘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10월 연휴 특수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somangcho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