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스트, 中 광저우·서울 동시 팝업…오프라인 확장 속도

항저우·일본 등 아시아 오프라인 확장…글로벌 존재감 확대

던스트 광저우 팝업(LF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LF(093050) 자회사 씨티닷츠의 던스트(Dunst)가 중국 광저우와 서울 잠실에서 팝업스토어를 잇따라 열며 국내외 고객 접점을 동시에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서울패션위크와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하며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중국 광저우서 5개월 팝업 연다…남부 시장 공략

던스트는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중국 광저우 신규 복합 쇼핑몰 바이어탄 믹스씨(Bai'etan MixC)에서 팝업을 열고 2026년 가을 컬렉션을 시작으로 겨울 컬렉션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광저우는 던스트가 중국 남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적 거점이다. 중국 남부를 대표하는 핵심 소비시장인 광둥 지역은 던스트의 티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도 꾸준한 구매 수요가 확인돼 왔다.

던스트는 온라인에서 축적한 현지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마련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 향후 중국 남부 지역 추가 출점을 위한 고객 반응과 상품 수요를 구체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잠실 80평 대형 팝업서 겨울 컬렉션 최초 공개

국내에서도 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약 80평 규모의 대형 팝업스토어를 연다. 앞서 던스트는 올 하반기 제주와 성수에 잇따라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번 팝업에서는 던스트의 2026 겨울 컬렉션을 가장 먼저 공개함과 동시에, 지난 서울패션위크 런웨이에 오른 주요 착장과 제품을 실제로 선보여 런웨이에서 시작된 브랜드 경험을 매장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던스트 롯데 잠실 팝업(LF 제공)

겨울 컬렉션의 테마는 '시대를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뉴욕을 배경으로 연인이 함께 보내는 꾸밈없고 자유로운 일상의 순간을 담았고 시간이 흘러도 남는 스타일과 가치에 대한 던스트의 시선을 표현했다.

던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서울에서 시작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라는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247쇼룸을 기반으로 글로벌 세일즈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아시아에서는 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한다.

이번 광저우 장기 팝업에 이어 중국 항저우 팝업 오픈도 준비 중이며, 일본에서도 오프라인 거점 마련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고객이 던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단계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던스트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던스트가 가진 서울의 동시대적인 감도와 상품 경쟁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고객이 던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