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百 명품관에 8m 소녀 조형물…문형태 작가 전시

이스트 야외광장에 '슬리핑 프린세스' 설치…야간 조명 연출

명품관 이스트 야외광장에 설치된 높이 8m 규모의 '슬리핑 프린세스'(갤러리아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 높이 8m 규모의 대형 소녀 조형물이 등장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 이스트 야외광장에 문형태 작가의 '슬리핑 프린세스'를 설치하고, 웨스트 5층에서 '캐러셀(Carousel)' 전시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슬리핑 프린세스'는 눈을 감고 앉아 있는 소녀의 모습을 대형 풍선 조형물로 구현한 작품이다. 무엇을 소유하는가보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야간에는 내부 조명을 활용해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 전시에서는 평면회화 14점과 입체 작품 7점 등 원화 신작 21점과 에디션 9종을 선보인다. 메인 작품 '퍼펙트 픽처'를 비롯해 흑백 중심의 '모노시리즈'와 입체 신작도 전시한다.

백화점업계에서는 매장과 야외 공간을 전시·조형물 등 문화 콘텐츠와 결합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이 늘고 있다.

전시 작품은 모두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판화와 오브제 등 에디션 작품은 120만~160만 원대, 세라믹 에디션은 30만 원대에 판매한다.

문형태 작가는 일상적 장면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작품으로 표현해온 작가로, 뉴욕과 도쿄 등 국내외에서 작품을 선보여왔다. 올해 4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쇼핑뿐 아니라 예술 작품과 대형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 1일까지 진행한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