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와 10년 파트너십"…스위스 러닝화 온, 축구 시장 진출
티에리 앙리·시드니 셰르텐라이브도 협업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스위스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온(On)이 세계 최정상 축구 선수 킬리안 음바페(28·레알 마드리드)와 10년간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축구화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고 21일 밝혔다.
온은 지금까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러닝화를 비롯한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의 판도를 재편한데 이어 이번 축구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존 나이키·아디다스로 양분됐던 축구화 시장에 온이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음바페는 온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축구를 넘어 무브먼트, 퍼포먼스, 컨템포러리 디자인 전반에 걸쳐 활약한다. 온의 제품 개발팀과 협업해 향후 출시될 축구화 및 어패럴의 개발과 테스트 과정에도 선수로서의 관점을 더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온의 이번 축구 시장 진출의 중심에는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상징적 인물이 함께한다. 프랑스 국가대표팀과 아스날FC 공격수 출신 티에리 앙리(49)와 스위스 여성 국가대표이자 FC 바르셀로나 소속 시드니 셰르텐라이브(19)가 합류한다.
티에리 앙리는 지난해 말부터 온의 축구 진출 전략을 함께 구상해왔다. 앙리는 수십 년간 축구계 정상에서 쌓아온 통찰력을 바탕으로 온의 풋볼 디렉터로서 제품 기획과 선수 관계 구축은 물론 온이 축구 문화와 미래를 대하는 방식까지 포함하는 '온 풋볼' 프로젝트 전반을 지휘하게 된다.
차세대 축구를 대표하는 시드니 셰르텐라이브 역시 힘을 보탠다. 셰르텐라이브는 지난해 온의 트레이닝 및 라이프스타일 부문 앰배서더로 합류했으며 앞으로 직접 온의 제품 개발과 테스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온은 이번 축구 카테고리 진출에 있어 독자적 로봇 기술 '라이트스프레이'(LightSpray™)를 전면에 내세웠다. 2024년 첫 선을 보인 라이트스프레이 기술은 연속된 필라멘트를 분사해 이음새 없는 단일 구조의 갑피를 완성해 신발 제조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 있다.
온은 마치 제2의 피부처럼 선수 발에 밀착되는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축구화를 선보이며 제품 혁신의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온의 창업자 겸 공동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알레만은 "축구 시장에는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는 또 하나의 스포츠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목표는 언제나 진정한 혁신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미래를 이끄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며 필드와 거리, 런웨이를 관통하는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와 축구 문화를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로 합류한 킬리안 음바페는 "온이 처음부터 나를 매료시켰던 점은 내일의 축구를 만들어갈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관점을 제품에 투영하고, 혁신을 통해 가능성의 한계를 넓히면서도 축구 본연의 즐거움에 충실하고 싶다"고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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