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조리과학고 학생 아이디어로 간편식 출시…"요리대회 수상작 상품화"

크카당맛있당정식 등 순차 출시

CU 한국조리과학고 학생들의 레시피로 만든 간편식 출시(CU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CU가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편의점 간편식으로 선보인다.

CU는 한국조리과학고 학생 대상 요리경연대회 수상작을 상품화해 이달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품 출시는 CU가 올해 5월 한국조리과학고와 체결한 '상품 공동 개발 및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CU는 7월 한국조리과학고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햄과 참치를 활용한 도시락'을 주제로 교내 요리경연대회를 열고, 수상작 1~3위 레시피를 실제 간편식으로 개발했다.

첫 상품은 1위 수상작인 '크카당맛있당정식'이다. 크림카레와 당면을 메인으로 참치마요밥, 닭껍질튀김, 불닭마요소스, 콘마요 샐러드, 볶음김치 등을 담았다.

22일에는 2위 수상작 '마제소밥&함박정식'을 출시한다. 마제소바에서 착안한 상품으로 햄과 참치를 넣은 마제소바 소스를 밥 위에 올리고 함박스테이크를 더했다. 3위 수상작도 상품 개발을 거쳐 다음달 선보일 예정이다.

CU는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의 상품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실제 점포에서 판매되는 상품으로 구현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기획한 메뉴가 상품화되는 과정을 통해 유통 현장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CU는 외부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성과를 낸 사례도 이어가고 있다. 김천시 '김밥쿡킹대회' 우승작을 상품화한 '오삼이 반반 김밥'은 약 50만개, 이듬해 우승작인 '호두마요 제육김밥'은 약 40만개 판매됐다.

임형근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CU의 상품 개발 역량이 만나 실제 상품으로 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에게는 유통 현장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CU만의 차별화된 상품도 발굴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11월 한국조리과학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가 요리경연대회를 열고 수상작 상품화와 장학금 지원, 현장실습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편의점업계에서는 외부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연결해 차별화 간편식 경쟁력을 높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