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 성수역 2분 거리 '초역세권' 부지 확보…플래그십 연내 개점
성수역 2번 출구서 135m…'어니언 성수' 인근 5년 전세권 설정
테라로사도 400평 대형점 준비…성수 '플래그십 경쟁' 가열
- 황두현 기자,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박혜연 기자 =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을 운영하는 비케이알(BKR)이 서울 성수역에서 걸어서 2분 거리의 약 100평 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서울 핵심 상권인 성수동에 브랜드 정체성을 집약한 플래그십 매장을 연내 선보이고 매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3일 <뉴스1>이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을 확인한 결과 비케이알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7-135 일대 건물에 전세권을 설정했다.
해당 부지는 성수역 2번 출구에서 약 135m 떨어져 있으며 유명 카페 '어니언 성수'가 영업 중인 부지 일대다.
임차 기간은 5년, 전세금은 약 4억 원이다. 어니언 성수 부지는 4개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가운데 비케이알이 임차한 공간은 2곳으로 총 325.98㎡(약 98평) 규모다.
해당 부지에는 어니언 성수가 영업 중인 공간 외에도 공장·창고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어니언은 기존 매장에서 영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져 팀홀튼은 어니언 매장을 대체하기보다 인접 공간을 활용해 플래그십을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높은 데다 기존 공장·창고를 활용해 넓은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팀홀튼은 국내에서도 평균 매장 면적 50평 이상의 비교적 큰 매장을 중심으로 출점하고 있다. 이번 성수 매장은 기존 평균보다 약 2배 넓은 규모로 조성될 수 있는 셈이다.
팀홀튼은 올해 말까지 국내 매장을 50개, 2028년까지 160개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32개 매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성수 플래그십을 비롯해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케이알은 팀홀튼에 앞서 운영 중인 버거킹의 첫 플래그십스토어 '플레임그라운드'도 성수동에 마련했다.
오는 10일 정식 개점하는 플레임그라운드는 일반 버거킹 매장과 달리 코스 다이닝과 성수 지역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BKR이 운영하는 버거킹과 팀홀튼이 잇따라 성수동에 플래그십을 마련하면서 성수를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전략 거점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커피업계의 성수 대형 매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는 성수동에 실내 약 300평과 야외 테라스 100평을 합쳐 총 4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수동은 유동인구가 많은 데다 오래된 공장과 창고를 활용해 브랜드 특색을 살린 대형 공간을 조성하기 좋다"며 "커피·외식업체들이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넘어 브랜드를 경험시키는 플래그십의 핵심 지역으로 성수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ausu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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