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국내 첫 소주 '찰랑' 출시…15도 제로슈거로 승부수

2024년 제주소주 인수 후 첫 국내 소주 브랜드
제주 화산암반수 활용…수도권·제주 유흥채널서 우선 판매

오비맥주 '찰랑'.(오비맥주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오비맥주가 청정 화산암반수를 활용한 제로 슈거 소주 '찰랑'을 선보이며 소주 시장에 뛰어든다.

오비맥주는 다음 달 말 신제품 '찰랑'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찰랑은 제주 동부 화산암반수를 사용해 전량 오비맥주 제주공장에서 생산한다.

알코올 향과 단맛을 줄이는 대신 바다소금인 용암해수소금을 넣어 감칠맛을 살렸다. 알코올 도수는 15도로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품명 '찰랑'에는 제주 자연과 화산송이로 걸러낸 맑은 물을 찰랑이는 물결의 이미지로 표현했다는 의미를 담았다. 푸른 바다와 잔잔한 물결을 연상시키는 병 색상과 병목 디자인도 적용했다.

오비맥주는 출시 초기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 일부 지역의 식당·주점 등 유흥 채널을 중심으로 찰랑을 판매할 예정이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용 채널로의 판매 확대 여부는 향후 시장 반응을 살펴 결정한다.

오비맥주는 2024년 제주소주를 인수한 뒤 수출용 소주 '건배짠'을 선보였지만, 자체 소주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수석부사장은 "찰랑 소주 출시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오비맥주는 100년 가까이 대한민국 주류산업을 선도해 온 대표 기업으로서 한국의 소주와 K컬처를 전파하는 역할도 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