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한강 휩쓴 K-음주 문화 '복소사주' 출시
최근 3개월간 복분자주 매출 31.4% 증가…한강 일대 점포는 7.4배(641.3%) 껑충
- 유민주 기자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CU는 최근 SNS에서 대유행 중인 '한강 복소사'에서 착안해 복분자주와 소주, 사이다를 섞어 RTD(즉석음용음료) 상품으로 구현한 '복소사주'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SNS에서는 한강에서 복분자주와 소주, 사이다를 함께 섞어 마시는 이른바 한강 복소사가 새로운 K-음주 문화로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한강 인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한강 복소사가 유행하기 시작한 최근 3개월(5~7월)간 복분자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31.4%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여의도, 용산, 반포, 잠실 등 한강 일대 40여 개 점포의 복분자주 매출은 7.4배(641.3%) 늘었다.
해당 점포에서는 복소사의 주요 재료인 소주(33.4%), 사이다(93.4%), 얼음(55.8%) 등의 매출도 함께 증가하며 관련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가 이번에 선보이는 복소사주(325ml)는 복분자주, 주정, 탄산을 1:1:1 비율로 배합한 과실주다. 한강 복소사 레시피 그대로 달콤한 과실향과 청량한 탄산감을 한 병으로 구현했다. 복분자주, 소주, 사이다를 각각 구매해 직접 조합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CU는 지금까지 과일 슬라이스 2종을 넣은 '생더블 하이볼', 고량주와 막걸리를 조합한 '고량탁', 복숭아에 우롱차를 더한 '선양 피치우롱' 등을 선보이며 색다른 조합의 주류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SNS에서 화제가 된 음주법을 그대로 상품화한 사례가 늘면서 편의점 주류 시장의 경쟁 축이 기존 하이볼·과실주 중심에서 소비자가 직접 만든 '믹솔로지'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기는 RTD 상품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RTD 주류 시장도 2022년 358억 원에서 2024년 1194억 원으로 3배 이상 커지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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