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지 때문에 종종 와요"…올리브영N성수 찾은 '골드 회원' 외국인
[K-브랜드 글로벌 캠프]올리브영 국내 최대 매장…K뷰티·웰니스 체험
뷰티 체험 서비스만 6가지…외국인 매출 비중 86%
- 박혜연 기자, 이상혁 수습기자, 한수민 수습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이상혁 한수민 수습기자
"저는 CJ올리브영 골드 회원이에요."
26일 오후 서울 성수동2가 올리브영N성수를 찾은 몽골 출신 유학생 수정 씨(22)는 기자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로 올리브영 앱을 보여주며 이같이 말했다. 올리브영 회원 등급은 일정 기간 지출한 금액에 따라 나눠지는데, 골드 회원은 6개월 동안 100만 원 이상 쓴 회원을 의미한다.
수정 씨는 올리브영에 대해 "뷰티 브랜드가 한곳에 다 모여 있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주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데 오늘드림 서비스가 제일 편하다"고 말했다.
이날 수정 씨를 비롯한 '뉴스1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참가자들은 올리브영 최초 혁신 매장이자 최대 매장인 올리브영N성수를 둘러보며 K뷰티와 웰니스를 체험했다.
올리브영N성수는 세계소매총회에서 발표한 '2026 세계에서 가장 멋진 매장' 보고서에서 전 세계 주요 매장 50곳 중 10위로 선정된 곳이다. 판매보다 경험을 먼저 제공하면서 서울을 거점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의 지형을 새로 그려나갔다는 평가다.
올리브영N성수는 △스킨스캔(피부 진단) △파인 유어 컬러(퍼스널컬러 진단) △퀵 터치업(메이크업 서비스) △맨즈드로우 바 △홈케어 레슨 △픽 유어 바이브 등 6가지 전문 뷰티케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예약하기 위해 매일 아침 올리브영N성수 앞에는 외국인들의 '오픈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뷰티 체험 서비스의 외국인 이용 비중은 65%로, 누적 이용 고객은 올해 5월 기준 5만 명이 넘는다. 올리브영N성수는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뷰티 컨설턴트 인력을 초기 20여 명에서 현재 33명까지 늘리며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뷰티 케어 체험 서비스 외에도 올리브영N성수는 브랜딩 굿즈샵, 프리미엄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4층에 위치한 프리미엄 라운지 '뷰티 피크닉'은 올리브영 골드 회원에 한정해 이용할 수 있는 F&B 서비스다.
이번이 올리브영N성수 네 번째 방문이라는 수정 씨는 "학교와 가깝기도 하고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종종 온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국적 친구와 마사지 기기를 체험하다가 고주파 자극에 깜짝 놀라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인도 출신 유학생 아드술 닐람 비탈 씨(26)는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디오디너리' 제품을 발견하고 "이 브랜드는 유명하다"며 "올리브영에서 쇼핑은 많이 해봤지만 올리브영N성수에 온 것은 처음인데 이렇게 큰 줄 몰랐다"고 혀를 내둘렀다.
모로코 출신 유학생 비티쌤 씨는 "피부가 예민해서 화장품을 아무거나 쓸 수 없다"며 "스위스 아로마 오일 브랜드 '유스트'를 주로 쓰는데 백화점에서 사면 15만 원이 넘지만 올리브영 세일 기간에 50% 할인받아서 구매했다"고 말했다.
올리브영N성수는 올해 1~7월 기준 외국인 매출 비중이 86%에 달하고 내국인 매출도 전국 1위 매장이다. 같은 기간 트렌드팟에 따르면 올리브영N성수에는 약 8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방문객의 86%가 사전에 방문을 계획했을 만큼 성수를 찾는 이유가 된 공간이다.
2024년 11월 올리브영N성수가 문을 연 이후 성수 지역 외국인 카드 결제 건수는 올해 6월 기준 645만 건으로 오픈 전 대비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수 일대에서 열리는 뷰티 팝업 건수도 월평균 8개에서 14개로 증가했다.
한편 뉴스1은 유학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25~26일 이틀간 '2026 뉴스1 K-브랜드 글로벌 캠프'를 진행했다. 28개국에서 온 100여명의 참가자는 수도권 일대 식음료·패션·뷰티·콘텐츠 기업을 방문해 현장 체험을 진행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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