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퀘어, 외국인 매출 33% 증가…자유여행객 방문 확대

K패션·마트·호텔·팝업 결합

'글로벌 K-컬처 허브' 부상(경방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경방의 복합쇼핑몰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외국인 자유여행객 증가에 힘입어 K-컬처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2026년 5월 기준 외국인 고객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3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은 약 21% 늘었다. 회사 측은 개별 자유여행객을 중심으로 쇼핑과 미식, 숙박, 문화를 한 공간에서 경험하려는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했다.

패션 부문에서는 K-패션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가 외국인 쇼핑 수요를 이끌었다. 에잇세컨즈의 누계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76% 증가했고, 마리떼프랑소와저버와 MLB는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이 각각 18%, 21%를 기록했다. 오니츠카타이거의 외국인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약 56% 늘었다.

식품과 숙박 영역에서도 체류형 소비가 나타났다. 이마트 타임스퀘어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46% 증가했고,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은 외국인 투숙객 비중이 85%를 기록했다.

문화 콘텐츠도 외국인 유입을 이끌고 있다. K-팝 특화 공간 '사운드웨이브'의 아티스트 팝업스토어와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아이돌 팬사인회, 라이브 공연 '뮤직스퀘어'가 글로벌 팬덤의 방문을 이끌고 있다.

실내 동물원 '주렁주렁'은 전체 방문객의 약 10%가 외국인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야외광장에 설치된 서도호 작가의 대형 작품 '카르마'도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방문 외국인 고객층도 다양해졌다. BC카드 결제 데이터 기준 국가 및 지역별 비중은 중국 57.3%, 홍콩 15.9%, 미국 13.1%, 마카오 2.6%, 일본 2.2% 순으로 나타났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외국인 자유여행객이 증가하면서 단순한 쇼핑을 넘어 K푸드와 문화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의·식·주·놀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합쇼핑몰업계에서는 외국인 자유여행객을 겨냥해 K-패션과 식품, 숙박, K-팝 팝업, 전시 콘텐츠를 결합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