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유니온페이 QR결제 업계 첫 도입…외국인 쇼핑 편의 높인다

방한객 증가·캐시리스 확산에 결제 인프라 확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 화장품 매장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진행하는 고객의 모습.(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해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달부터 전 점에서 유니온페이 QR결제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 세계 38개 국가·지역의 은행 및 페이먼츠 앱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유니온페이는 전 세계 200개 이상의 페이먼츠 앱을 지원한다.

최근 해외여행 시 환전이나 현금 대신 자국에서 쓰던 모바일 간편결제를 그대로 이용하는 '캐시리스' 소비가 확산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방식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실제 지난해 롯데백화점 외국인 매출에서 간편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보다 약 10%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유니온페이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NFC QPS'도 함께 도입한다. 실물 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태그해 결제할 수 있으며, 5만원 이하 결제 시에는 별도의 서명 절차도 필요하지 않다.

외국인 고객을 위한 결제 수단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3년 애플페이·화웨이페이·샤오미페이 등을 지원하는 NFC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대만 라인페이를 도입했다.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는 이유는 방한 관광객이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래관광객은 209만322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8% 증가했다. 올해 1~7월 누적 방한객도 1280만명으로 21.3% 늘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롯데백화점은 국가와 결제 방식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외국인 고객에게도 가장 편리하고 신뢰받는 쇼핑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