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도 안 걸려요"…외국인 유학생들, 손수 만든 '메가에이드'에 엄지척

[K-브랜드 글로벌 캠프]참가자들, 메가MGC커피 대표 메뉴 직접 제조 체험
메가에이드·팥빙젤라또파르페까지 뚝딱…외국인 채용에도 관심 쏠려

25일 메가MGC커피 본사에서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참가자들이 '메가에이드'를 제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황두현 기자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집에서 커피만 만들어봤는데 에이드를 직접 만드는 건 처음이에요. 생각했던 것보다 간단하고 너무 맛있어요"

25일 메가MGC커피 본사 음료 제조 실습장. 인도에서 온 야쉬 씨는 '메가에이드'를 직접 만들어보겠다며 가장 먼저 손을 들고 나섰다. 자몽과 사이다, 얼음 등을 부어 완성한 메가에이드를 한 모금 들이켠 그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졌다.

베트남 다낭 출신으로 서울시립대에 재학 중인 타오 씨는 "에이드 음료를 만들어보는 건 처음인데 사 먹는 것보다 맛있다"며 "만드는 데 1분도 안 걸린 것 같다"며 간단한 레시피에 감탄을 표했다. 그는 "직접 만들어 먹어도 되겠다"며 "오늘 날씨가 더웠던 만큼 더 맛있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직접 경험하는 투어"…에이드·파르페 만들기 삼매경

이날 오후 '2026 뉴스1 K-브랜드 글로벌 캠프'의 외국인 참가자들은 메가MGC본사의 음료 제조 실습에 참여했다. 익숙하면서도 달콤하고 시원한 메뉴에 만족감을 드러낸 참가자들은 강사의 시연을 지켜본 뒤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일일 강사로 나선 이정연 메가MGC커피 교육2팀 주임은 "그냥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는 투어"라며 시연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이 만들어본 메뉴는 상큼한 시트러스 음료인 메가에이드와 여름철 인기 디저트 '팥빙젤라또파르페' 등 두 가지였다.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제조 과정을 지켜봤지만 에이드와 달리 파르페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는 게 참가자들의 후문이다.

25일 메가MGC커피 본사에서 '팥빙젤라또파르페'를 제조한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황두현 기자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서울과학기술대의 노엘린 씨는 팥빙젤라또파르페를 완성한 뒤 "강사님이 보여줄 때는 쉬워 보였는데 직접 해보니 어렵다"며 웃었다. 재료를 듬뿍 넣다가 음료가 넘쳐흐르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우유 빙수 베이스에 얼음, 팥, 믹스 시리얼, 떡, 젤라토를 골고루 담는 파르페는 저렴하면서도 풍부한 구성으로 올여름 '품절대란'을 일으킨 메가MGC의 대표 메뉴다. 다수의 외국인 참가자 역시 이미 파르페를 먹어봤을 정도로 인지지도 높았다.

중앙대에 재학 중인 베트남 국적의 부티화 씨는 "팥빙수를 만들어보는 건 처음"이라면서도 구성물을 알차게, 밀도 높게 채워 담아 강사로부터 "예쁘게 잘 만들었다"는 칭찬을 받았다.

이미 메가MGC커피를 잘 아는 참가자도 있었다. 서울시립대에 재학 중인 몽골 국적의 한지아 씨는 "몽골에도 메가커피 매장이 많아서 있을 때 자주 사 먹었다"며 "한국 매장과 메뉴 종류나 맛이 모두 똑같아서 직접 와서 보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25일 메가MGC커피 본사를 찾은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황두현 기자
"외국인 직원 있나요?"…채용부터 뉴욕 진출까지 질문 세례

외국인 채용에 대한 참가자들의 질문도 잇따랐다. 한 참가자 외국인 직원의 재직 여부를 묻자, 박경랑 메가MGC커피 인재개발실 교육팀 팀장은 "본사에는 없지만 현장에는 외국인 직원이 많다"며 "매니저로 근무하는 분도 있고 점주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메뉴 개발을 담당하는 별도의 조직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R&D(연구개발) 팀이 따로 있고 마케팅과 함께 진행한다"며 "신메뉴가 꽤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개발팀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메뉴 출시 계획을 두고는 "보통 트렌드를 앞서가야 하기 때문에 시즌 메뉴도 발 빠르게 나온다"며 "조금 있으면 가을 시즌 메뉴가 나올 예정이니 끝까지 자주 이용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25일 메가MGC커피 본사를 찾은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참가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황두현 기자

메가MGC커피는 이날 브랜드의 성장세와 글로벌 진출 계획도 소개했다. 2015년 출범한 메가MGC커피는 2019년 1000호점을 넘어 2024년 4000호점을 돌파했으며 4500호점 개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MGC커피는 몽골에 10호점까지 문을 열었으며 추가 매장 개점을 앞두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캄보디아 매장을 이후에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직영점을 낼 계획이다.

박 팀장은 "캄보디아나 미국, 몽골에 가도 메가를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계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메가MGC커피 본사를 찾은 K-브랜드 글로벌 캠프 참가자가 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1 황두현 기자

메가MGC커피는 카페의 영역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케이팝·웹툰·한국 캐릭터 등과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프리퀀시 응모를 통해 콘서트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문화 콘텐츠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자리에 제공된 시그니처 메뉴 '할메가 커피'는 참가자 다수에게 익숙했고, 여름철 인기 메뉴인 팥빙젤라또파르페가 제공된다는 소식에 참가자들이 일제히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뉴스1은 유학생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2026 뉴스1 K-브랜드 글로벌 캠프'를 개최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이날부터 26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28개국에서 온 100여명의 참가자는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의 식음료·패션·뷰티·콘텐츠 기업을 방문해 현장 체험에 나선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