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하나에 31억"…갤러리아百, 피아제 '아우라' 국내 첫선

루비·다이아몬드 약 60.52캐럿 사용…13억 '익셉셔널 커프 시계'도 공개

(한화갤러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서 302개의 루비와 다이아몬드로 제작한 31억 원대 피아제 '아우라 하이주얼리 시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아우라 하이주얼리 시계는 전 세계 단 하나뿐인 제품으로, 강렬한 붉은빛의 루비 다이얼이 특징이다. 52개의 루비와 250개의 다이아몬드 등 총 302개의 보석, 약 60.52캐럿이 사용됐다.

다이얼 전체에는 루비를 파베 세팅(보석을 표면에 빈틈없이 촘촘하게 세팅하는 기법)해 선명한 붉은빛을 강조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시곗줄에는 에메랄드 컷(보석을 직사각형 형태로 연마하는 방식)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배치했다.

시계 내부에는 두께 2.1㎜의 초박형 430P 수동식 무브먼트(시계 내부에서 시간을 구동하는 기계장치)를 탑재했다. 가격은 31억 원대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단 한 점만 제작된 피아제의 '익셉셔널 커프 시계'도 국내 처음으로 전시 판매한다. 18K 화이트 골드 소재에 총 474개의 다이아몬드(45.48캐럿)를 세팅했다.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이어진 커프 형태의 디자인으로 손목을 감싸는 것이 특징이다. 355P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가격은 13억 원대다.

이어 갤러리아는 가을을 맞아 총 80억원 상당의 보석과 시계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서울 명품관에서 '가을'을 주제로 한 보석·시계 전시 'Golden Prelude'(가을의 서곡)를 30일까지 진행한다.

명품관 마스터피스존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그라프 △프레드 △브레게 등 2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옐로 다이아몬드와 골드 소재를 활용해 가을 분위기를 담은 보석과 시계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전 세계에 한 점뿐인 제품을 앞세워 구매력이 높은 최상위 VIP를 매장으로 불러들이고, 갤러리아명품관의 하이엔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온라인에서 대체하기 어려운 실물 관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백화점 점포를 상품 판매 공간에서 전시와 문화 체험을 결합한 장소로 차별화하는 효과도 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 단 한 점씩만 제작된 하이주얼리 시계를 통해 피아제의 정교한 보석 세공 기술과 시계 제작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며 "이번 가을 전시를 비롯해 앞으로도 희소성 높은 시계와 주얼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갤러리아만의 차별화된 명품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