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킨, 올여름 배달 매출 50% '껑충'…"폭염에 주문 늘었다"
도넛 세트·대용량 아이스 음료 인기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던킨의 올여름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장마와 폭염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든 가운데 도넛 세트와 아이스 음료를 배달로 즐기려는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던킨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배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던킨은 해피포인트의 배달 플랫폼 '해피오더'를 비롯해 쿠팡이츠·배달의민족·요기요·땡겨요 등 주요 배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 플랫폼과 연계한 제휴 프로모션도 주문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카페 메뉴를 배달로 주문하는 소비도 확산하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이달 발표한 '카페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최근 1개월 내 카페 음료 취식자의 60% 이상이 카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던킨 배달 매출에서는 여러 종류의 도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트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버라이어티팩'(10개입)과 '해피먼치킨컵'(10개입)이 배달 매출 상위 5개 제품에 포함됐으며 '페이머스 글레이즈드'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도 꾸준한 수요를 보였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아이스 음료 주문도 늘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606mL 대용량 '킹사이즈 아이스 아메리카노', 얼음을 갈아 만든 '쿨라타' 등이 도넛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던킨은 배달 수요 확대에 맞춰 단품보다 여러 제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상품과 대용량 음료를 중심으로 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매장 방문 없이도 간식과 음료를 한 번에 주문하려는 소비가 늘면서 배달에 적합한 상품 구성이 매출 확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던킨 관계자는 "올여름 장마와 폭염으로 외출을 줄이고 실내에서 디저트와 음료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배달 주문도 함께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배달 이용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과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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