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대만 이머스와 유통 계약 체결…아시아 공략 박차

아웃도어 문화 발달하고 K패션 관심 높은 대만 시장 주목

블랙야크 로고(블랙야크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블랙야크는 아시아 23개국에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만 유통기업 이머스그룹과 5년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부터 대만 시장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블랙야크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히말라야 산악인과 셰르파를 후원하며 중국과 독일 등 핵심 시장에 캠페인 영상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사업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블랙야크는 이번 이머스와 파트너십을 계기로 대만 내 유통 구조와 브랜드 전략을 한층 고도화한다. 기존 전문·소매점 중심의 판매에서 백화점 등 대형 유통 채널과 홀세일 비즈니스로 유통망을 다각화해 브랜드 경쟁력과 전문성을 적극 알리고 현지 소비층과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머스는 나이키, 조던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비롯해 폴로, 리바이스 등 주요 패션 브랜드의 유통을 전개해 온 전문 유통사다.

대만은 국토 면적의 절반 이상이 산지로 이루어져 등산·백패킹 등 아웃도어 문화가 발달한 동시에, 트렌드에 민감하고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주목된다.

상품 구성은 현지 소비자 특성에 맞춰 차별화한다. 고온다습한 대만의 기후 특성을 고려해 가볍고 활용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블랙야크의 기술력을 집약한 하이엔드 알파인 라인 'DNS 컬렉션'과 하이킹, 트레킹 등 고기능성 제품군도 함께 전개한다. 향후 소비자 반응을 분석해 상품 구성을 지속 확대하며 일상부터 아웃도어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준석 블랙야크 경영전략본부장(사장)은 "나이키, 폴로 등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이머스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만을 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