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 빽다방, 日 도쿄 1·2호점 개점…연내 대만·중국 진출

테이크아웃 중심 K-카페 빽다방 스타일로 일본 오피스 상권 공략

도쿄 1호점 전경.(더본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더본코리아(475560) 빽다방은 일본 도쿄에 1·2호점을 연 데 이어 연내 대만과 중국까지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향후 미국, 캄보디아 등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도쿄 매장 위치는 직장인들의 출퇴근과 점심시간 커피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오피스 상권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1호점이 위치한 신바시는 기업과 직장인이 밀집해 출근길과 점심시간 커피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2호점 지역인 칸다는 업무지역과 대학가가 함께 형성돼 직장인과 학생의 평일 소비가 활발한 상권이다.

두 매장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개편한 신규 빽다방 BI를 해외 매장 최초로 적용했다.

이달 6일 오픈한 신바시 1호점은 개점 당일 영업 시작 전부터 대기 고객이 발생했으며 평일에는 하루 1000잔 이상의 음료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원조커피가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빽다방은 테이크아웃 특화 매장으로 주문 존과 픽업 존을 구분해 고객 동선을 효율화하고 피크 시간대 빠르고 정확한 음료 수령을 위한 '스마트 픽업 시스템'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제조된 음료를 수령대에 올려놓으면 해당 위치에 음료명과 주문 번호, 주문 잔 수 등이 자동으로 표시돼 고객이 자신의 음료를 쉽게 확인하고 수령할 수 있다.

메뉴는 넉넉한 용량과 합리적인 가격, 빠른 서비스 등 빽다방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일본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현지화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 데일리 커피 라인업을 운영하고, 아침 대용으로 즐길 수 있는 콘스프와 말차·키나코 등 일본 전용 메뉴도 선보였다.

일본 전용 앱은 오픈 초기 4일 만에 가입자 약 400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주문의 약 30%가 앱을 통해 이뤄지며 높은 이용률을 보인다.

빽다방은 고객 반응을 토대로 연내 도쿄에 추가 출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로 진출 지역을 넓히며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매장 확대도 이어간다. 9월에는 대만 현지 업체와 MF(마스터프랜차이즈) 운영 계약 예정이며 올해 연말까지는 중국에 매장을 열 방침이다. 내년에는 미국과 캄보디아, 인도 등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고객의 메뉴 선호도와 이용 패턴을 지속해서 살피고 빽다방 LAB을 통해 현지 운영 모델을 고도화해 일본 내 브랜드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