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서 K팝 댄스 체험을"…뷰오리 팝업 클래스에 몰린 여성들

16일 뷰오리 성수 팝업 현장…K팝 댄스부터 바레 클래스 인기
커뮤니티 활성화로 2030 겨냥…일상 액티브웨어로 인지도 제고

16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뷰오리 팝업 K팝 댄스 수업 현장 (뷰오리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여기서 레모네이드를 만들듯이 손동작을 해주세요. 가사에 맞춰서 I'll make it lemonade."

16일 오전 서울 성수동 뷰오리 팝업 3층에서는 K팝 댄스 수업이 열렸다. 이날 수업하는 안무는 걸그룹 에스파의 '레모네이드'. 일요일인데도 수업을 듣기 위해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8명이 모였다.

이날 수업에 참여하면서 착용한 뷰오리 민소매 셔츠와 팬츠는 가벼우면서 몸에 감기는 촉감이 부드러워 마치 옷을 입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신축성이 좋아 큰 동작에 늘어났다가도 자연스럽게 핏이 잡혔다.

이 수업은 미국 액티브웨어 뷰오리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성수동 드림니트 팝업을 계기로 마련한 커뮤니티 클래스 중 하나다. 팝업 공간 3층과 4층에서는 요가, 필라테스, K팝 댄스, 바레 등 클래스를 열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뷰오리 성수 팝업 4층 바레 스튜디오에서는 바레 수업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뷰오리는 커뮤니티 활동 강화를 통해 20·30대 젊은 소비층으로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뷰오리는 보통 요가나 바레 등 정적인 운동복으로 많이 인식되고 있지만, K팝 댄스 수업을 추가하면서 젊은 층에 소구하면서도 모든 액티브 활동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이미지 구축에 나선 것이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기세크루의 박서정 씨(27)는 K팝 댄스 수업만 7년째인 베테랑이다. 박 씨는 "보통 트레이닝복하면 레깅스나 찰랑거리는 바지가 많은데 뷰오리는 와이드팬츠를 비롯해서 여러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았다"며 "팝업도 댄스 수업과 협업하는 건 처음 봐서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업을 신청한 수강생 중에는 실제로 이번 팝업 클래스를 통해 뷰오리를 처음 알게 된 소비자도 있었다. 지인과 함께 수업을 신청한 50대 후반 장 모 씨는 "초등학교 교사인데 애들이 (K팝을) 좋아해서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왔다"며 "뷰오리는 처음 봤는데 강사님이 입으신 옷도 예쁘고 남자 티셔츠도 신축성이 좋더라"고 말했다.

평소 신세계V를 자주 이용한다는 30대 직장인 전 모 씨는 "뷰오리는 이전에도 구매한 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색상이 많고 촉감도 좋다"며 "이전에 뷰오리에서 열렸던 러닝 프로그램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만족스러워서 이번에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2층은 뷰오리 액티브웨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13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은 이미 주요 클래스가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바레 클래스는 예약 오픈 반나절 만에 대부분 마감됐고, 추가 개설 요청이 많아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오전에도 클래스를 추가로 개설하는 실정이다.

클래스를 통한 구매 전환 효과도 눈에 띈다. 팝업 매출 80% 가까이가 클래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구매였다. 현재까지 일평균 방문객 수는 약 500명 정도에 달했고 주말은 600명이 넘었다.

이번 팝업은 뷰오리의 시그니처 소재인 드림니트를 중심으로 조성됐다. 드림니트는 재활용 섬유 98%를 활용한 친환경 프리미엄 스트레치 원단으로 꿈을 꾸는 듯이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1층은 이런 드림니트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포근한 감성의 '구름' 모티브로 꾸몄다.

K팝 댄스 수업을 진행한 기세크루 강사 박서정 씨가 뷰오리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박혜연 기자

럭키드로우와 행운 메시지가 인쇄되는 즉석 사진 등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사진은 QR코드를 통해 SNS로 공유할 수 있게 다운로드할 수 있다. 팝업 현장에는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메시지를 담아 사진을 붙여놓은 벽이 눈길을 끌었다.

뷰오리 관계자는 "팝업 이후에도 매장 근처 문화센터나 로컬 스튜디오와 연계해서 클래스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 성수동 팝업은 단순 매출보다 20·30대 분들을 타깃으로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서울 성수동 뷰오리 팝업 외관 ⓒ 뉴스1 박혜연 기자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