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토홀딩스, 2분기 영업익 2952억…전년比 62.3% 증가
국내·중화권 사업 성장…아쿠쉬네트 실적 견인
- 박혜연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스토홀딩스(081660)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조 4312억 원, 영업이익은 62.3% 증가한 295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미스토 부문은 2분기 매출 2004억 원, 영업이익 364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법인 구조조정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나 국내 사업의 이익 개선과 중화권 사업 성장,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수익은 6.6% 개선됐다.
휠라(FILA)는 신발과 의류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SS(봄·여름) 시즌 선보인 신발 '글리오'가 판매 호조를 이어갔으며, 시그니처 아이템인 '마이(MY) 티셔츠'는 검색량이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하고 매출이 20% 성장하는 등 성장을 견인했다.
해외에서는 말레이시아 주요 상권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동남아 최초 '휠라 1911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리테일 기반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 휠라 1911 스토어 콘셉트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향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중화권 사업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6개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내년에는 여성 캐주얼과 애슬레저도 포함해 1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 '준지'(JUUN.J)의 중화권 유통 사업을 본격화하며 지난달 청두 타이쿠리점과 이달 베이징 싼리툰 신규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미스토홀딩스는 내년 SS 시즌을 목표로 신규 브랜드 론칭을 추가 준비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다.
아쿠쉬네트 부문은 2분기 매출 1조2308억 원, 영업이익 258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7%, 75.2% 증가했다.
특히 아쿠쉬네트는 주요 제품 출시 시기를 성수기에 맞춰 조정하며 시장 대응력을 높였고 골프장비 판매 확대와 판매단가 상승이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일회성 관세 환급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미스토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이행하고 있다. 5월 결의한 10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데 이어 추가로 5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호연 미스토홀딩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는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이 실적으로 이어진 분기"라며 "하반기에도 국내 휠라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중화권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사업 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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