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3조 클럽' 가입 청신호(상보)

2Q 매출 8613억·영업익 1103억…전년比 18%, 50% 증가
인디브랜드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효과

한국콜마 본사 전경(한국콜마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한국콜마(161890)는 올해 2분기에 지난 분기에 이어 매출과 수익성 모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경신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콜마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613억, 110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50.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06억 원으로 68.9% 늘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16.4%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5893억 원, 189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8%, 41.8%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 3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법인 매출은 4304억 원, 영업이익은 70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2%, 44.3% 증가했다.

특히 여름을 맞아 선케어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MNC향 및 신제품이 순항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선케어 제품은 35%, 스킨케어 제품은 49%, 메이크업 제품은 12%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확대와 선케어 성수기 효과로 스킨케어·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증가했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법인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매출 579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영업이익은 6% 감소한 57억 원을 기록했다. 선케어 매출이 증가한 반면 일부 메이크업 매출에 대한 원가 부담으로 개선 효과가 상쇄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법인은 신규 고객사 영업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위해 국내 법인과 기술협업을 시도하고 있다.

같은 기간 미국과 캐나다 법인은 각각 2.9%, 7.8% 감소한 매출 178억 원, 92억 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법인은 적자가 지속되는 상태로 2분기 14억 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캐나다 법인은 3억 원 흑자였던 전 분기에서 이번 분기에는 다시 적자로 전환해 9억 원 영업손실을 봤다.

화장품 용기를 제작하는 연우는 2분기 매출 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늘었고 영업이익은 70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특히 국내 매출이 70%, 수출이 30%로 선케어 브랜드 용기 수주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은 2분기 매출 26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1.6%)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6% 증가한 3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이익 레버리지 구간을 가속화하면서 실적을 이끈 것으로 파악된다.

지주사인 콜마홀딩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4235억 원, 영업이익 2534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54.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5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주요 연결 자회사의 실적 개선과 수익성 향상, 지분법이익 확대 영향으로 이익이 증가했다"며 "매출은 콜마스크 및 에치엔지 화장품사업부 양도 등 그룹 내 사업 효율화를 위한 구조 재편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