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엘브릿지 장학생 100명에 2.7억 지원

9개월 동안 후배 멘토링…1인당 총 270만 원 장학금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 수여식(롯데장학재단 제공)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11일 서울 종로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2026년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2억7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은 저소득 가정 청소년 등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2020년 마련된 멘토링 장학사업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직접 학습 주제를 정하고 커리큘럼을 구성해 초·중학생에게 멘토링을 진행한다. 주요 교과목뿐 아니라 음악, 미술, K-팝 댄스 등 재능과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분야라면 자유롭게 멘토링 주제로 정할 수 있다.

올해 재단은 전국 58개 지역아동센터와 대안학교 등 지역사회기관과 협력해 고등학생 100명을 선발했다. 이 가운데 44명은 기존 장학생으로, 재선발을 통해 멘토 활동을 이어간다.

장학생들은 음악, 미술, K-팝 댄스, 수학·영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9개월간 멘토링을 진행한다. 활동 기간 매월 30만 원씩 1인당 총 270만 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생들은 밝은 미래를 갖게 될 것"이라며 "부모의 돌봄을 받아야 할 나이에 더 어린 친구들을 돌보고 가르치며 또래 친구들보다 훨씬 어른스럽고 귀중한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 남을 배려하고 베풀 줄 아는 귀한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끝까지 멘토링 활동에 책임감을 갖고 잘 완수해달라"고 덧붙였다.

롯데장학재단은 신격호 롯데 엘브릿지 장학금을 통해 2020년부터 지금까지 총 683명에게 약 19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엘브릿지 장학금을 통해 청소년이 장학금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후배를 가르치는 멘토로 참여하도록 하며, 배움과 나눔이 이어지는 장학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omangcho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