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한국 셀러 매출 7분기 연속 최고…카메라·K팝 굿즈 강세
신규 셀러 수도 6분기 연속 역대 최고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는 올해 2분기 한국 판매자들의 거래액이 2024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1일 밝혔다. 캠코더와 조립 완구, K팝 상품 등 취미·수집형 제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신규 셀러 유입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1분기부터는 6분기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분기 매출 성장률 TOP3 카테고리는 캠코더(Camcorders), 조립 완구(Building Toys), K팝 관련 상품(Music Memorabilia) 순이다.
카메라 카테고리 전반이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캠코더 매출은 전년 대비 네 자릿수 규모로 증가하며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즈모 포켓 등 소형·휴대용 짐벌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드론은 분기 매출 1위에 올랐고, 디지털카메라도 세 자릿수 규모의 성장세를 보였다. 영상 콘텐츠 제작 수요 확대와 레트로·Y2K 열풍이 맞물리며 카메라가 새로운 취미·수집 카테고리로 확장된 것으로 풀이된다.
조립 완구 카테고리는 레고가 성장을 견인했다. 레고는 단종 제품의 희소가치로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이른바 '레테크'(레고+재테크) 수요와 두터운 마니아층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집 문화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K팝 관련 상품은 팝업스토어, 팬 미팅 등 오프라인 이벤트 한정 MD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K팝의 인기로 국내 오프라인 행사 상품을 확보해 글로벌 팬에게 판매하는 새 유통 경로가 형성되는 것이다.
유창모 이베이 CBT 한국사업본부장은 "역직구 시장에서 수집형 소비가 하나의 뚜렷한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국 셀러들은 글로벌 소비자의 수요와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해 성과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한국 셀러들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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