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햇반 IP 확장…"스낵·빙과로 영토 넓힌다"

편의점 전용 제품 16종으로 확대…올해 누적 700만개·150억원 판매

CJ제일제당 브랜드 IP 연계 제품들.(CJ제일제당 제공)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CJ제일제당이 비비고·다시다·햇반 등 대표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스낵·빙과·음료 등 신규 카테고리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097950)은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브랜드 IP(지적재산권) 활용 제품을 기존 13종에서 이달 말까지 16종으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으로도 유통 채널별 특성에 맞춘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편의점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구매 행태를 분석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군을 발굴하고 편의점 상품기획자(MD)와 제품 콘셉트부터 가격·중량까지 공동 기획하고 있다. 신제품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편의점을 브랜드 확장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지난 4일 '햇반 라이스크림' 3종을 출시했으며 이달 중 '햇반 라이스라떼' 2종과 '맛밤 밀크티라떼'도 선보인다. 앞서 비비고 김을 활용한 '김 나쵸'·'김 팝콘', 다시다의 감칠맛을 접목한 스낵 등도 출시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선보인 브랜드 IP 활용 제품은 이날까지 누적 약 700만 개가 판매됐으며 판매액은 약 150억 원에 달한다. 익숙한 브랜드를 새로운 제품군으로 확장해 기존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신규 소비층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제품의 해외 진출도 추진한다. '김 나쵸'와 '김 팝콘'의 미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브랜드 IP 제품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처럼 CJ제일제당은 기존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비비고는 스낵으로, 햇반은 빙과·음료로 확장하는 식이다. 익숙한 브랜드를 새로운 제품군에 접목해 소비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브랜드 활용도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지속 제공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브랜드 IP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