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 가정 밖 청소년 100명에 장학금 2억원 지원

지난해보다 지원 규모 두배 확대…1인당 200만원 자율 활용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 고승덕 이사장,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롯데장학재단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가정폭력이나 보호 부재 등으로 원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청소년 100명에게 1인당 200만원씩 총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지원 대상과 금액을 두 배로 확대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26년 장혜선 가정 밖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장혜선 가정 밖 청소년 장학금은 가정폭력, 보호부재 등의 이유로 원가정에서 생활하기 어려운 청소년의 학업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25년 마련됐다.

장학금의 용도를 제한하지 않고, 청소년이 직접 계획을 세워 △교육비 △생계비 △의료비 △자립준비금 등 필요한 분야에 사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자금 관리 경험을 쌓고, 시설 퇴소 이후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처를 교육비로 제한하지 않고 생계비·의료비·자립준비금 등에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해 가정 밖 청소년이 처한 다양한 상황을 반영했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해 높은 수요를 반영해 올해 선발 인원을 100명으로 두 배 확대했다. 한국청소년복지시설협회와 협력해 전국 단기·중장기 청소년쉼터와 청소년자립지원관을 이용하는 만 13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 가운데 경제적 위기 상황과 자립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장학생에게는 1인당 200만 원의 장학금과 자립역량 강화 교육, 롯데월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전달식 인사말을 통해 "롯데그룹 창업주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은 어린 나이에 무일푼으로 일본에 건너가 어려움을 이겨냈고, 한국에 돌아와서도 성공했다"며 "여러분도 큰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의 큰 고난을 겪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