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농산물로"…오비맥주, 세계 맥주의 날 맞아 맥주 빚기 행사

이천 쌀·복숭아·산수유 등 지역 농산물로 만든 '치어스 프롬 이천'

맥주 빚기 행사 사진.(오비맥주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오비맥주가 세계 맥주의 날을 맞아 경기도 이천공장에서 임직원과 함께 맥주를 만드는 '이천이 빚은 한 잔' 행사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 양조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맥주가 가진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비맥주 구자범 수석부사장, 김두영 이천공장장, 김준규 브루마스터 등 오비맥주 임직원 5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천공장 내 맥주 박물관에서 한국 맥주 산업의 발전 과정, 맥주 전문기업 오비맥주의 역사와 양조 방식 등을 관람했다.

이어 크래프트 라운지에서 이천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수제맥주 '치어스 프롬 이천'(Cheers from Icheon)을 포함한 총 6종의 수제맥주들을 시음하며 원재료의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는 다양한 맥주 풍미를 체험했다.

치어스 프롬 이천은 오비맥주 이천 브루어리 브루마스터들이 세계 맥주의 날을 기념해 특별히 만든 맥주다. 3주 전부터 특별 레시피 개발에 나섰던 브루마스터들은 이천의 대표 특산물인 '이천 임금님 쌀', '장호원 복숭아', '백사면 산수유' 등을 시식하고 원료 특성을 분석한 후 맥아와 함께 발효한 수제맥주를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쌀이 맥주에 더하는 부드럽고 깔끔한 질감, 복숭아가 선사하는 은은한 과일 향, 산수유가 만들어내는 특유의 산뜻한 산미와 풍미를 맛보며 지역 농산물이 맥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경험했다.

행사 후반부에는 맥주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체험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열었다.

참가자들은 발효와 숙성, 여과 과정을 거쳐 맥주가 완성되는 원리를 배우고, 알코올 생성과 탄산 형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양조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소규모 양조 방식인 홈브루잉 체험을 위해 별도로 준비한 맥주를 병에 담는 병입 공정에도 참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한 잔의 맥주는 지역 농업과 지역사회를 지속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는 만큼 국내 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맥주 전문기업으로서 맥주가 가진 가치와 지역 원료의 소중함을 다방면에서 계속 조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맥주의 날은 매년 8월 첫째 주 금요일로 지인들과 모여 맥주를 즐기고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ausu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