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고구마 판매 2주 앞당긴 롯데마트…국산 품종 확대
저장 고구마 품질 저하 우려에 예년보다 2주 빠른 판매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전 점에서 올해 햇고구마 판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보다 햇고구마 판매 시기를 약 2주 앞당겼다. 폭염과 늦은 장마로 저장 고구마의 무름 현상과 식감 저하 등 품질 관리 부담이 커지자, 저장 물량 판매를 줄이고 신선한 햇고구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대표 상품인 '호풍미 고구마'는 외래 품종 '베니하루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품종이다.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생산성이 안정적이고 병해충과 저장성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속이 진한 노란색을 띠며 달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갖췄다.
롯데마트는 이달 6일부터 포슬포슬한 식감과 진한 밤맛이 특징인 국산 품종 '진율미 고구마'도 판매하며 국산 햇고구마 상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생산 안정성이 높은 국산 품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 역시 호풍미와 진율미 등 국산 햇고구마를 앞세워 차별화된 제철 먹거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권상문 롯데마트·슈퍼 채소팀 MD(상품기획자)는 "최근 이상기후 영향으로 기후 적응력이 높은 국산 품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과 맛이 우수한 국산 품종을 지속 발굴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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