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라이프 거느린 한화M&S 공식 출범…김동선, 미래 먹거리 발굴
57개사 거누린 지주사 첫발…오는 25일 상장
초대 수장에 김형조 대표…"강하고 효율적 조직 거듭"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한화그룹의 테크·라이프 부문을 총괄하는 신설 지주회사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가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김형조 초대 대표가 경영을 맡고 김동선 사장은 미래전략총괄로 이동해 계열사 성장 전략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한다. 한화M&S는 오는 2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방산·조선 중심의 기존 ㈜한화와 테크·유통·호텔 사업을 분리해 각 사업군의 실적과 가치가 시장에서 독립적으로 평가받도록 지배구조를 재편한 것이다.
김동선 사장은 여러 계열사의 미래 전략을 지주사에서 통합 관리하게 되면서 개별 회사 단위였던 경영 보폭을 테크·라이프 부문 전체로 넓히게 됐다.
한화M&S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에서 출범 기념식을 열고 회사의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김형조 대표이사 등 사내이사(3명)와 조민호 한양대 교수 등 독립이사(4명)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등 경영진 선임 △각종 위원회 설치 △내부 규정 제정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신설 지주사인 한화M&S는 크게 테크와 라이프 솔루션즈 부문으로 나뉜다. 테크 부문은 한화비전·한화세미텍·한화모멘텀·한화로보틱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라이프 부문은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아워홈 등이 속해 있다.
손자회사까지 더하면 소속사는 총 57곳(해외법인 포함)으로 2025년 말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6조 원 가량이며, 총 자산은 11조3000억 원 수준이다. 한화비전과 한화갤러리아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동선 미래전략총괄 사장도 참석해 변화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테크와 라이프 부문 계열사 미래비전총괄로서 신시장 개척에 힘써온 김 사장은 지주사로 자리를 옮겨 각 사의 청사진을 그리고 잠재력 있는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사장은 △HBM용 TC본더 대량 수주 등을 통한 반도체 장비 시장 성공적 진출 △중동, 인도 등 글로벌 신흥 시장 개척 등 테크 부문 중심의 여러 성과를 인정받아 1일 사장으로 승진했다.
초대 수장은 김형조 대표이사가 맡았다. 김 대표는 1968년생으로 1994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30년 이상 사업 전략 수립은 물론 사업장 운영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두루 거친 베테랑이다. 2021년부터 4년 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를 지냈다.
이번 지주사 설립과 인적 분할의 주 목적은 한화그룹 내 각 사업별 전문성을 한층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해 궁극적으로 각 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테크·라이프 부문은 앞으로 한화M&S 주도 하에 사업 특성과 시장 환경을 반영한 경영전략을 발빠르게 시행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간다는 방침이다. 부문 안팎으로 다양한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시너지 발굴에도 힘쓴다.
김형조 한화M&S 대표는 "전문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경영 체계를 구축해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우리의 성장이 국가와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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