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낮없는 폭염에 얼음컵 불티"…편의점 매출 최대 39% 점프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모두 얼음컵 매출 전월 대비 점프
생수·아이스크림·이온음료도 동반 점프…한여름 폭염 이제 '뉴 노멀'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편의점 얼음컵 수요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생수와 아이스크림, 이온음료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도 일제히 판매가 늘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체감온도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33도 이상,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같은 더위에 편의점 4사의 얼음컵 매출은 모두 크게 뛰었다.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매출을 업체별로 보면 CU가 28.4%로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으며, 세븐일레븐(25%), GS25(24.1%), 이마트24(17.5%)가 뒤를 이었다.
특히 폭염이 절정에 달한 이달 하순(20~28일) 들어서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이 기간 CU의 얼음컵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39.3% 급증하며 40%에 육박하는 신장률을 보였다. 이마트24(32%), GS25(30.7%), 세븐일레븐(27%) 등도 일제히 큰 폭으로 뛰었다.
얼음컵뿐만 아니라 생수, 아이스크림, 이온 음료 등 대표적인 여름 상품들도 동반 성장세를 보였다.
이달 1~28일 기준 생수 매출은 GS25가 전월 동기 대비 24.1%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고, CU(16%), 세븐일레븐(10%), 이마트24(3.5%)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스크림 역시 CU(21.3%), GS25(20.6%), 세븐일레븐(16%), 이마트24(6.7%) 모두 눈에 띄는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온 음료 매출은 GS25(22.3%), CU(20.2%), 세븐일레븐(15%), 이마트24(13.1%) 등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얼음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난 우려도 나오지만, 편의점 업계는 아직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편의점 업계는 기록적인 폭염이 닥친 지난 2018년 전국적인 얼음 수급난을 겪은 바 있다.
다만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한여름 폭염이 '뉴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지난해와 비교하면 얼음컵 등 여름 상품의 매출 변화는 크지 않았다. 업계도 반복되는 폭염에 맞춰 재고 확보와 공급 체계 개선 등 대비를 강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안전재고를 확보하며 운영 시스템을 개선해 현재까지 수급난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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