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동성제약, 中 푸단대와 피부과학·뷰티 R&D 협력

연구·제품 개발 역량 공유…장기적 협력체계 구축

27일 오후 중국 상하이 소재 푸단대 장강연구원에서 애경산업·동성제약·장강연구원이 피부과학·뷰티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태현 태광그룹 전략지원실장, 최용석 동성제약 대표, 후젠화 푸단대 장강연구원장,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애경산업 제공)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애경산업(018250)과 동성제약은 중국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과 피부과학·뷰티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당사자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피부과학과 화장품, 의약·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연구 역량과 제품 개발 경험, 임상·연구 네트워크를 공유하며 기술 사업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애경산업·동성제약과 장강연구원은 향후 △피부·두피·모발 과학 공동연구 △신규 원료·소재·제형 및 전달기술 개발 △AI 기반 피부·두피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플랫폼 구축 △연구 성과 논문화·특허 출원·기술 이전 및 사업화 △중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인허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애경산업, 동성제약, 장강연구소는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합작법인 설립 및 투자 사업 가능성도 검토한다. 개별 협력 사업의 참여 기관과 역할, 비용, 연구성과, 지식재산권 및 사업화 조건 등은 향후 별도 계약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다.

애경산업과 동성제약을 계열사로 편입한 태광그룹은 신규 협력 사업의 발굴, 당사자 간 협의, 사업구조 검토 등 협력 체계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태광그룹의 다른 계열사와 국내외 대학, 병원, 연구기관 등이 추가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

당사자들은 협력 지속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과 중국 측 공동위원장을 두는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실무협의체를 통해 연구 및 사업과제, 역할 분담, 일정과 예산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협약 유효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5년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장강연구원의 산학연 협력체계 및 기술 사업화 역량과 애경산업·동성제약의 연구·제품 개발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성제약은 염색약 세븐에이트, 탈모약 동성미녹시딜 등으로 유명하다. 애경산업은 에이지투웨니스(AGE20's)를 비롯해 시그닉·케라시스·2080 치약 등 다수 뷰티·생활용품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푸단대학교 장강연구원과 장기적인 연구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이번 협약의 의미가 있다"며 "피부·두피 데이터와 AI 분석 플랫폼, 신규 원료 및 제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그 성과를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