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킬라인데 위스키 같은 묵직함"…약 400만원 테킬라 마셔보니[르포]
프리미엄 테킬라 클라쎄 아줄, 서울바앤스피릿쇼서 한정판 4종 선보여
월드컵 기념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 시음…'망자의 날' 테킬라 3종도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테킬라라기 보다는 위스키 같은 묵직함"
멕시코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 클라세 아줄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 바앤스피릿쇼'에서 한정판 제품 4종을 선보였다.
멕시코 전통축제인 '망자의 날'을 주제로 제작한 '디아 데 무에르토스' 에디션 3종과 북중미 월드컵 개최를 기념한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 제품이다.
이중 스피릿 오프 챔피언스 제품을 시음했는데, 클라세 아줄 관계자는 "바디감이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출시된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는 트로피를 형상화한 병 모양에 금색 리본과 녹색 엠블럼을 적용했다. 가격은 390만 원이다.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는 국내 15병만 도입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와 테킬라 골드 제품을 비교 시음했다. 양 제품 모두 '호벤 테킬라'(다른 종류의 테킬라를 섞은 테킬라) 제품이다.
석양을 모티브로 삼은 골드 제품은 오렌지, 청사과 향의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스피릿 오브 챔피언스는 마치 테킬라에 적신 빵을 한입 머금는 듯한 묵직함을 보였다. 프랑스 트롱세 오크통에서 28개월 숙성된 바닐라, 아몬드의 고소함 속에서도 블렌딩 된 미숙성 테킬라의 향긋함이 복합적인 맛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클라세 아줄은 이날 현장에서 망자의 날을 의미하는 한정판 테킬라 3종을 선보였다. 망자의 날은 망자를 기억하는 '재단'으로 대표되는데, 재단의 맛, 색, 향, 음악, 기억 등 5가지 요소를 채택해 테킬라로 제작했다. 클라세 아줄 한정판 제품은 주로 VIP 중심으로 영업했으나, 이번 행사에서 일반에 소개됐다.
이 중 3종은 향·음악·기억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500만 원에 판매되는 최고급 제품 '디아 데 무에르토스 레쿠에르도스'는 망자의 날을 맞아 사랑하는 이들과 나누는 추억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2024년 출시된 '무시카'는 망자의 날에 사용되는 전통 악기와 음악에서 착안한 제품으로, 현장 판매 가격은 420만 원이다. 아로마스는 망자의 날을 상징하는 멕시코 금잔화 '셈파수칠'의 향을 소재로 한 제품으로 360만 원에 제공된다.
클레사 아줄은 1997년 멕시코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테킬라 브랜드로, 외국 자본 없이 현지 자본으로 운영되는 브랜드다. 아가베 선별부터 증류와 숙성, 병 제작까지 멕시코 전통의 제조 방식과 장인 정신을 정체성으로 입혔다.
최근 주류 시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형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소구하는 소비자들로 프리미엄 테킬라 시장은 긍정적 전망이 기대된다.
이날 브랜드 설명을 맡았던 앰배서더 '크리켓 서울'의 유민국 바텐더는 "클라세 아줄은 장인 정신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이라며 "바앤스피릿쇼에서는 한정판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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