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 치킨은 기본, 상품권도 대세"…KT알파, 백화점 상품권 판매 급증
기업 전용 상품권 '기프티쇼 비즈' 올해 초복 1위 치킨·2위 아이스크림
- 이형진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KT알파가 운영하는 기업 전용 모바일 상품권 대량발송 서비스 '기프티쇼 비즈'가 지난 초복(15일) 기업들의 발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에도 치킨이 복날 대표 선물 자리를 굳건히 지킨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또한 활용도가 높은 '백화점·마트 상품권'과 폭염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난 '아이스크림 상품권'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초복 당일 및 직전 3일 동안(12일~15일) 초복, 삼복 등 복날 관련 키워드가 포함된 발송 내역을 분석한 결과, 기업들이 가장 많이 발송한 상품은 치킨 상품권이 57.5% 비중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이스크림(18.4%)과 배달 상품권(8.2%)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고, 커피/음료(5.4%), 피자/버거(5.2%)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상품은 6위를 기록한 백화점·마트 상품권(4.1%)이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27% 증가하며 전체 상품군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업들이 특정 음식이나 브랜드를 정해 제공하기보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자신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원하는 곳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선물을 선호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의 복지 문화가 '정해진 메뉴'에서 '선택의 자유'를 중시하는 실용주의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7월 중순부터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아이스크림, 빙수, 음료 상품권의 판매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아이스크림 상품권은 전년 동기 대비 413% 판매량이 증가하며 배달 상품권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대로 높은 선호를 얻고 있는 가성비 커피 상품권도 327% 늘어나는 등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원한 먹거리 상품권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호 KT알파 G커머스사업부문장은 "최근 기업들의 모바일 상품권 선호도를 보면, 정해진 선물보다는 받는 사람의 취향과 선택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복날 선물 역시 정해진 메뉴를 제공하기보다 받는 사람이 원하는 브랜드와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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