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플라스틱·온실가스 9400톤 줄였다…'ESG 경영' 지속

플라스틱 용기 지속가능성 위한 패키징 기술 선도…지난해 3000톤 ↓
연간 6000톤 이상 재생원료 사용…3분기 10% , 연내 15% 달성 목표

롯데칠성음료 군산 공장 바이오 가스 재생에너지 설비.(롯데칠성음료 제공)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롯데칠성음료(005300)는 글로벌 환경 이슈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자 지속 가능한 역량에 기초한 ESG 경영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16일 플라스틱 용기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통한 패키징 기술 혁신으로 지난해 약 30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고 밝혔다.

패키징 자재의 조달부터 생산 및 폐기,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품질 관리를 위해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2030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석유에서 추출된 원료로 만드는 신재 플라스틱 사용량을 2023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플라스틱 감축 로드맵을 달성하는 실질적인 골자는 '플라스틱 용기 경량화'와 '재생원료 사용 확대'에 있다. 다년간 포장재 소재의 발굴과 적합성 검토를 통한 두 가지 추진 전략을 실천해 온 결과다.

용기 경량화는 단순히 플라스틱을 덜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품질과 안전, 소비자 편의 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패키지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운 패키지의 냉장·고온 및 운송·적재 등 여러 테스트 환경을 거쳐 품질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렇게 추진한 △생수 제품의 ET-CAP(Extra Tall Cap) 도입 △용기 프리폼 중량 감축 △어셉틱 페트 전환 등의 패키징 기술은 지난해 약 270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구체적으로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기존 18.5㎜에서 12.8㎜로 낮추고 병뚜껑의 그립감을 보완하는 ET-CAP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용량별 용기 중량이 최대 12% 경량화되어, 지난해에만 약 81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었다.

더불어 탄산과 커피 및 다류 등 음료부터 소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 페트병의 원재료가 되는 프리폼 중량을 용기당 최대 5g까지 경량화를 진행했다. 이로 인한 지난해 플라스틱 배출 절감 효과는 약 6억 3000만여 개에 달하는 제품을 경량화시킨 수치인 1650톤에 달했다.

이 밖에도 이프로부족할때, 게토레이 등 대용량 패키지의 생산 설비 효율화를 통해 어셉틱 페트를 새롭게 적용함으로써 한 해 동안 약 24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었다.

새로, 아이시스, 펩시 제로슈거 라임 MR-PET 100% 적용 제품.(롯데칠성음료 제공)

재생원료의 확대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2026년부터 페트병 제조 시 재생원료 10% 이상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더욱 속도를 내게 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10월 선제적으로 대한민국 최초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로 만든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을 개발해 국내 음료 패키지 기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려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소비의 의미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모범 사례가 되었다.

칠성사이다 500mL 페트병은 국내 최초로 기계적 재활용 페트(MR-PET)로 만든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했다. 이 제품은 음료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두 달여만에 약 250톤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감축했다.

이와 함께 2026년 4월부터 △아이시스 500mL △펩시 제로슈거 라임 500mL 등 주력 제품에 100% 재생원료 패키지를 도입해 재생원료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법적 의무대상이 아닌 주류 △새로640mL 소주 제품에도 100% 재생원료 페트병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약 3억개의 100% 재생원료 페트병을 생산함으로써 약 6000톤 이상의 재생원료를 사용할 방침이다. 이에 정부의 기준인 재생원료 도입률 10%를 3분기 안에 조기 달성하고 연 누계 수치로는 15%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에너지 효율성 제고 및 설비 개선 등의 공정 혁신을 통해 지난해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의 하나로 기후 위기가 기업의 실질적 위험임을 인식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21년 '204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다.

새로, 아이시스, 펩시 제로슈거 라임 MR-PET 100% 적용 제품.(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핵심 전략은 △재생에너지 확대 △연료 전환 △전기차 도입 등이다. 이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약 640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2025년 배출한 온실가스의 총량은 2024년보다 약 7% 감소했으며, 2018년 대비 약 1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우선 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은 생산공장 등의 거점에 바이오가스 발전, 태양광 발전 구축과 같은 자가발전 설비의 증설이 있다.

바이오가스 발전은 술의 주원료인 주정의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주정 부산물을 이용해 전기 및 스팀을 생산하는 기술로 지난 2024년 청하, 백화수복 등을 생산하는 군산공장에 설치돼 작년 한 해 동안 약 5000톤의 온실가스를 절감시켰다. 해당 설비의 2025년 발전량은 약 9GWh(기가와트시)로 군산공장 한 해 사용량의 약 50%에 달하며, 이는 서울시 2500가구의 1년 치 전력 소비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태양광 발전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 확보 수단으로 2018년 충주2공장을 시작으로 안성·양산공장, 강릉 RDC(지역 물류 거점) 등 현재까지 전국 주요 사업장 5개소에 설치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약 46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다음으로 연료 전환은 롯데칠성음료가 2024년 대전광역시, CNCITY 에너지와 함께 '탄소중립 그린 파트너십' 협약 체결을 통해 기존 사용되던 LNG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인 LFG(매립가스)로 대체한 활동으로, 지난해 약 38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켰다.

LFG는 폐기물 매립지에서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가스를 일컫는 것으로, 롯데칠성음료는 포집한 메탄가스로 보일러를 가동해 제조공정 상 필요한 스팀을 생산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일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ESG 슬로건.(롯데칠성음료 제공)

마지막으로 전기차 전환 사업으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연말까지 누적 기준 약 630대의 전기차를 도입했으며, 이로 인한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량은 약 550톤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의 '친환경 자동차 구매목표제'에 따른 국내 상장사 중 달성률 1위를 차지해 2025 한국에너지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지속적인 공정 혁신과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약 1만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매년 지속 가능 보고서를 공시해 ESG 경영에 대한 현황과 향후 실행 전략을 공개하며 고객 및 투자자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공정 혁신으로 업계에는 귀감을, 미래세대에는 깨끗한 환경을 전하려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음료회사로서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추진하고 이를 비즈니스 전략에 접목해 환경과 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ausure@news1.kr